신사동성당 게시판

몇명이나 읽을지 모를 긴 글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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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ktheresa] 쪽지 캡슐

2000-09-23 ㅣ No.2673

저는 청년이라기뭣하고 아줌마라 하기에도 뭣란 애매모호한 입장의 사람입니다.

학생들이 보기엔 노년층에 가깝다고 해야 쉽겠지요?

요즘은 저도 잘 올라오지 못하거니와 제가 잘 모르는 이름들이 많아 솔직히

큰 공감대를 형성하지는 못합니다.

특히 개인의 일상사에 대해 제가 잘 이해할 리가 없겠지요?

무겁고 심각한 내용을 올려야만 하는 곳이 게시판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길고 감동적인 내용의 글이 특별한 대우를 받기엔 너무나 평범하고 편안한 곳이

우리의 게시판이 아닐까 합니다.

서로 늘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엔 바쁜 일상이다보니 게시판과 같은 공동의 장소가

마련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각각 읽고싶거나 쓰고싶은 글의 색깔도 다양할테고 생각도 여러가지이겠죠?

많은 조회수와 높은 등록번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삶과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양식을 나누어 가짐에 감사함과 격려를 보냄이 좀더 우리다울 것입니다.

 

허~

이래서 들 아줌마를 싫어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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