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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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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5-09-18 ㅣ No.1764








보잘 것 없는 열매 남기고 떠납니다.






 

모진 바람 불 때면
아무도 모르게 그만 쓰러지고도 싶었습니다.







한 켠으로 내달렸던 마음, 부질없는 희망...







이제 접으려 합니다.





화려했던 웃음 조용히 거두고





영원히 푸르겠다던 오기
땅 위에 나즈막히 떨구고






너그러운 바람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여름의 그 폭풍 같던 사랑...
추억의 여운만으로도 저는 이렇듯 빛나고 있습니다.






어리석은 미련 갖지 않게 하소서.







찬란한 햇살에 욕심 부리지 않게 하소서.
행여 꽃 같은 님이라도 쳐다 볼까
두려운 물기 잃은 얼굴입니다.






소풍 나왔던 이 세상,
황홀한 빛으로 목 놓아 적시다가







어느 시린 가을 날,
스산한 바람 한 점에
날아가듯 저물게 하소서.

돌아서는 뒷모습 애달프지 않게 하소서...


-옮긴글-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마음이 감성적이 되네요~^-^
그렇지만 아직 태풍의 위험이 
남아 있다고 하니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되구요.
 
한사람의 위로 한마디한마디가 모여서
수백수천배의 기쁨으로 되돌아오는 사랑 함께 나누어요~^.~ 
 
늘.... 사랑으로
함께하심에 감사드리며
오늘도 넉넉함 가득하시길 바래요.
주일 주보에보니 하루 인사를 소개하데요.
오늘 수고롭게 흘리는 땀방울과 삶의 일거수
일투족을 세상 구원을 위해서 봉헌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순옥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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