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아! 이렇게 고마울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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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psken] 쪽지 캡슐

2002-11-24 ㅣ No.8668

 

 

 

벌건 대낮에 갓길을 걸어 친구 생일 초대에 가던 두 여중생을

 

장갑차로 깔아뭉개서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이 처참하게 뭉게 죽었다.

 

 

 

사건 현장을 보지는 못 하였지만, 물론 고의여부를 떠나 명백한 과실치사

 

인것은 법을 잘 모르는 문외한들도 알만한 일인것이다.

 

 

 

그런데,우리는 지금 우리땅에서 우리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자기네들끼리

 

수사하고 재판하고 생난리를 치시더니 급기야 오늘 그 판결 결과가 나왔단다.

 

 

 

배심원 모두가 그들이 무죄란다......

 

 

이런 우라질 놈들 같으니라고.....

 

 

즈그덜 미국놈들은 싱가폴에서 마약을 복용하다 잡혀 곤장을 맞는

 

미국 젊은놈까지도 대통령까지 나서서 때리지 말라고 유감의 성명을

 

발표한 놈들이...

 

 

자나가던 개가 다 웃을 일이...미군 재판정에서 벌어 지다니...

 

내원참 더러워서...

 

그런놈들이 인권 타령 하는것을 보면...

 

고맙다고 해야 할지, 더럽다고 해야 활지...내 원참...ㅠ ㅠ

 

 

 

 

하지만 그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우리는 자나 깨나 그놈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만일 그 재판정에서 멀쩡히 지나가던 장갑차를 들이받은 두 여중생의

 

부모에게 기스난 장갑차 수리비를 물렸다면 어쩔뻔했는가?

 

 

 

실로 대국(大國)다운 너그러움으로 그 수리비를 물리지 않았으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우리는 또한번 감사와 감사를 거듭 거듭 해야 한다니...

 

 

 

너무 기가 막혀 말이 다 안나온다...

 

 

뭐 그런 개같은 자식들이 다있는지...

 

 

 

너무 고마워서(?)...글로서는 표현을 다 못하겠다.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

눈물 흘려 보기는 실로 오랜 만이다.

 

 

그들의 너그러운 그마음이 너무도 고마워서...

 

 

 

 

나도 결심해본다.

 

아들 빨리 키워 군대보내서, 앞에 지나가는 미국놈들 보면

 

확 밀어 버리라고...

 

 

만약 그럴때 우리정부도, 아니 재판관도 그들을 무죄라고

 

선고 할 런지...

 

 

왜 이렇게 오늘밤은 내마음이 착잡해 지는지....

 

누가 나좀 달래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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