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국민 PC 시대가 열린다는데...

인쇄

김태환 [ody] 쪽지 캡슐

1999-10-20 ㅣ No.729

오늘부터 국민 PC 시대가 시작되어 전국에서 정통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값싼 국민 PC가 판매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슨 PC를 어디서 사면 좋을까

망서리고, 인터넷 초고속 항해시대를 향한 네티즌이 되려고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비교 우위를 가지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모두들

노력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부의 편중 문제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경제의 편중보다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정보의 편중 사회를 맞이하면서 이의 해결방안이 전 지구촌의 시급한

문제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가 해결되기 까지는 우선 지금은

각자가 정보의 흐름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인구가 이러한 대세를 인지하지도 못한채

어제와 같은 삶에 만족하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매일 매일 인터넷이다, 포털서비스다, 초고속이다,

사이버다, MP3다, 디지털이다 하면서 혼란스럽게 신문, 방송을 장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경고 아닌 경고의 소리인데도

막연히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나는 어쩔 수 없다라고 포기하고 마는

중년 이상의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들은 농경사회,

산업사회을 살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숫한 고생을 하며 살아 남은

승리자일 수도 있는데 정보사회를 맞이하여 적응을 하지 못하고

사회의 뒤안길로 밀려 자기 목소리도 내지 못한채 물러 나야만 하는

패장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세검정성당은 그런 면에서 보면 비교적 정보화 선두 그룹에 속해 있고

또한 자체 교육기능과 노력을 하고 있는 측면에서는 가톨릭 교계에서

가장 앞선 선두주자입니다.  11월을 맞아 제5기 정보화교실 수강생

모집 준비를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과감히 컴맹을 탈출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21세기를 맞이하는 준비된 신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변의

여러분들에게 적극적인 권고를 부탁드립니다.



4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