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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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석 [abalone] 쪽지 캡슐

2000-06-28 ㅣ No.1920

정말 너무 오랜만에 게시판에 들렀습니다.

 

요즘 푹 쉬면서 자신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너무 더운데 다들 밥 잘먹고 씩씩하게 지내고들 있죠?

 

그동안 넘 바쁘고 정신없이 지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출근도 안하고 방구석에서 뒹굴 뒹굴 하고 있습니다.

 

성당에 다니며,

직장에 다니며,

그동안 정신없이 지낸 세월이었고 몸과 마음이 극도로 지쳤드랬습니다.

아직 완전히 정리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닥이 많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에 모두에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나 자신의 입장에서 행동하고 말을 내뱉고 남에게 상처를 주는 그런 행위들...

제발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왜 있잖아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그져 앵무새처럼 떠들지 말고 맘속에 새깁시다.

모든 것은 나의 탓이거든요...

 

그 동안 성당에서 활동을 하면서 그런 분들을 보아 왔습니다.

많은 희망을 가지고 이사람 저사람 비위를 맞춰가며 노력하는데

저도 지치니 귀찮아 지고 힘들고, 다 포기하고 싶다가 성모님께 야단맞고...

 

나 자신은 내 인생에 절대 주인공이 아닙니다. 바로 절대 조연입니다.

내 주위에 있는 주인공들을 빛내주는 멋진 조연입니다.

그러한 삶의 자세가 바로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모습일겝니다.

 

에고 그렇다고 오해들은 마세요...

그냥 힘들고 지쳤던 기분에 아직 덜 정리된 맘을 그저 횡설 수설 했슴다.

참! 글고 제가 요즘 백수거든요...

흐흐흐... 저녁에 전화주시면 쪼르르 나갈 준비가 되어있슴다.

션한 맥주라도...

 

에공 빠마한 보나도 보고시퍼여...

 

김용석 아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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