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인생찬가

인쇄

강인숙 [maria1212] 쪽지 캡슐

2001-07-06 ㅣ No.1125

★시 : 롱펠로우 낭송 : 지영란★



슬픈 목소리로 내게 말하지 말라.

인생은 다만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든 영혼은 죽은 것이니

만물은 겉 모양 그대로는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인생의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

이 말은 영혼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인생이 가야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비통도 아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저마다 행동하는 그것이 인생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지만

싸맨 북소리처럼 둔하게

무덤으로 가는 장송곡을 치고 있구나.

이 세상 드넓은 싸움터에서

인생의 노영에서

뭘 못하고 쫓기는 짐승같이 되지 말고

싸움에 이기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 말라.

죽은 과거는 그대로 묻어 버려라.

행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위에는 하느님이 있다.

위인들의 생애는 우리를 깨우친다.

우리도 장엄한 인생을 이룰 수 있느니

우리가 지나간 시간의 모래 위에

발자국은 남길 수 있다.

그 발자국은 훗날 다른 이가

인생의 장엄한 바다를 건너다가

조난당해 버려진 형제의 눈에 띄어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일어나 일하자.

어떤 운명에도 굴하지 않은 용기를 가지고.

끊임없이 이루고 도전하면서

일하며 기다림을 배우자.






4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