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감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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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rufina5565] 쪽지 캡슐

2002-01-18 ㅣ No.2521

찬미예수님!

 

처음 놀러왔습니다.

지 신부님의 어머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성서 백주간 바울라반의 어느 고운 자매님께서 들려주신 글을 함께 나눔으로

인사를 대신할까 합니다.

 

                               감사기도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 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 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되게 틀어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 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남편이 미워질 때도 있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인간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게 힘겨웁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허탈하고 허무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영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니까요.

          불의와 허위가 득세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어떠하십니까? 여러분.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지 않으십니까?

우리 하루 하루를 주님께 감사드리며 기쁘게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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