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 모두 내게 맡겨라. . ( 사순 묵상집에서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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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동주 [1010356] 쪽지 캡슐

2012-03-17 ㅣ No.4812


 

 1987년 '오토 쾡'  이라는 선교사가 파푸아 뉴기니에 갔을 때다.

도착 하자 마자 그의 부인은 의료 선교를 하기로 하고,

쾡은 파인애플을 재배하여 선교 자금을 마련 하기로 했다 .

 


 

 

시간이 지나 파인애플이 풍성히 열매를 맺기 시작 했는데,

날만 새면 열매가 없어졌다.

 

나중에는 선교사의 집안 물건들꺄지

없어지기 시작했다.

 


 

 

할수 없이 쾡은 며칠동안 두 눈 부릅뜨고 

파인 애플 밭을 감시했다.

나중에는 큰 개까지 데려와 지키도록 했다.

그런데 그때부터

원주민들이 선교사 부부를 피하기 시작했다.

 


 

답답한 마음에

쾡은 밤새워 하느님께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달라고 기도 했다.

 

그때 하느님의 음성이 쾡의 마음속에 들려왔다.

 " 그밭을  나에게 맡겨라."

 


 

 

다음날 쾡은 한 청년에게 말했다.

 " 이 밭은 다른 분께  맡겼으니 이제 마음대로 하시오." 

소문은 즉시 온 동네에 퍼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때 부터

파인애플을 도둑질 해 가는 사람이 없었다.



 

쾡이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한 사람이 긴장된 얼굴로

"선교사님 밭의 주인이 바뀐 날부터

과일을 따간 사람의 집에는 불이 나거나

병에 걸리거나 재앙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도대체 그 밭을 누구에게 주신 겁니까? "

쾡은 하늘을 우러러 가리키며 대답했다.

 

"우리 하느님께 드렸습니다."

그러자 잘못했던 사람이

 

" 아이고 그 신은 밤에도 자지 않고

세상을 살피십니까?"

하며 하느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1베드로 5,7
여러분의 온갖 근심  걱정을 
송두리째 그분께 맏기십시오.

그 분께서는 언제나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마침 기도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아직도 숱한 날

두려움에 당신의 뜻을 따르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과감히 당신을 믿고

 따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허락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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