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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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6 ㅣ No.1294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꽃

/ 하석(2015. 6. 25)


화심(花心)으로부터 빛을 발하는 것 같은 연꽃은

맑은 빛에 감싸인 듯 고품격이 느껴지는 꽃이다.


연꽃은 예쁘다하기 보다는 덕성스럽고 은근하다.

꽃들은 아름답지만 연꽃은 큼직하고 우아스럽다.


커다란 잎에 굵고 튼튼한 줄기와 뿌리를 가진 연,

, 뿌리, 씨는 식용으로 약용으로 모두 이용된다.


연꽃은 바라보는 우리 마음에 맑은 빛을 보시하며,

자신을 온전히 내어 주는 이타의 표양을 보여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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