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수락성당신축설계신자투표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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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배 [kwb] 쪽지 캡슐

2003-07-03 ㅣ No.3109

평화신문730호 2003년 6월29일자에서

서울수락본당 신축 성전 설계도 신자들 투표로 결정

"우리 성전 내 손으로-중학생 이상은 빠짐없이 투표합시다"

 

서울대교구 수락본당(주임 강송수 신부)이 지난21일부터 이틀간 신자들을 대상으로

이색투표를 실시했다.중학생이상의 본당신자 전원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이투표는

’성전 신축을 위한 건축 설계사 선정 투표’다.

 

본당이 이처럼 성전 설계도와 관련해 신자들에게 투표를 실시한것은 성전건립이라는

본당의 중대사에 본당신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본당이 ’함께하는 사목’의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97년 노원본당에서 분리,신설된 수락본당은 그동안 가건물에서 신앙생활을

해오다가 지난해 12월 성전신축부지를 마련한후 이같은 취지를 구체적으로 실행해왔다.

 

본당은 지난 4월20일 교중미사후 신자들에게 성전건립과 관련한 그간의 과정을

사목회임원들이 직접설명한후 지난15일에는 사목위원들이선정한 건축설계사무소2곳을 초청,

전 신자들에게 설계취지와 내용을 설명하는 설명회를 가진데이어

일주일간 사무실앞 게시판에 새성전 건축 설계도와 모형을 전시했다.

 

일주일간 이를 살펴 보면서 어느곳을 선정할지 고심해 온 신자들은 21일

토요특전미사 때부터 미사후 교리실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며 어느 설계도가 신자들의 지지를 더많이 얻을지 궁금해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본당은 앞으로 투표결과를 바탕으로 건축설계사를 선정한후

성전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민경훈(베드로,25,중고등부주일학교교사)씨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학생60여명이

투표에 모두 참여했다"며 "새 성전을 마련하는데 학생들도 참여 할수있어 교사로서

기쁘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강송수 신부는 "신자들이 본당 사목의 ’구경꾼’이 아니라 사목에 직접 참여하는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었다"며 "건축설계사가 정해진이후에도

전신자들을 대상으로하는 경과보고 자리 등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백강희 기자 kh100@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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