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공지사항

쉬는 신자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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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연 [aldus119] 쪽지 캡슐

2006-04-10 ㅣ No.469

 
본당의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사무실 직원분들께서는 <쉬는 신자분들을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되시는 분들께서는 함께 하시며 참으로 좋겠습니다~
 
 
 
 
서울 수유1동본당, 쉬는 신자에게 전화, 편지
 

 "아빠, 신부님한테서 편지 왔어요."

 4년째 성당에 나가지 않고 있는 ㄱ씨는 퇴근 후 본당 신부에게서 편지가 왔다는 딸의 말에 가슴이 뜨끔했다. 이번 달에만 벌써 두번째 편지다.

 달마다 본당 내 쉬는신자 다섯명에게 전화나 편지, 방문을 통해 성당에 나오도록 적극적 사목에 나선 본당이 있어 화제다.

 서울 수유1동본당(주임 강문석 신부)은 지난 1월부터 주임신부와 보좌신부, 수녀, 사목회장이 매달 각자 1명씩 신자를 맡아 쉬는신자 5명에게 전화나 편지로 연락을 하거나 가정방문을 하는 등 '잃어버린 양들'을 적극 찾아나서고 있다.

 매월 사목회의를 통해 각자 맡을 신자를 정하고, 월말 회의 때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시도했다'는 결과를 발표한다.

 주임 강문석 신부는 "본당 구역 외 거주자가 상당수이며 쉬는신자가 왜 쉬는지 각자 사연을 알게됐다"며 "쉬는 신자를 성당에 나올 수 있도록 발로 뛰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신부는 또 "신자로서는 부담일 수도 있지만 파급효과는 크다고 본다"면서 "'성당에 나가지도 않는데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는 신자들 얘기를 들을 때마다 기운이 솟는다"고 말했다.

  이힘기자lensman@pbc.co.kr

 

사진설명 /  주일 교중미사 후, 신자분들께서  평화신문에서 무료기증한 본당의 신문기사를 읽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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