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갑자기 수준 높아진 우리 성당

인쇄

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0-07-02 ㅣ No.1380

 

요즘 성당에 가보면 신나요.

갑자기 생활 수준이 높아진 것 같거든요.

지하 예비자 교리실도 그렇고, 1층 만남의 방도 그렇고 성능좋은 에어컨을  틀어  적당히 시원한 방에서 쾌적한 기분으로 담소를 한다거나  교리공부를 할 수 있거든요.

 갈멜 수도원도 아닌바에야  이렇게 30도를 넘는 한여름 더위에 그래도 성당내에서 한 두 군데 쯤은 땀을 식힐 수 있는 방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인간적이예요?  

 

 "여름에는 시원하게,겨울에는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을 목표로 세우고 성당 냉난방에 최우선적으로 신경을 써서  환경을 가꿔 가시는 신부님과 사목위원회 시설분과, 재정분과 덕분이겠죠.  배려와 수고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이제는 미사나 회합이  끝나도 총총히 빠져 나가시지들 않고 시원한 곳에서 정담을 나누시는 교우분들 모습들을 더욱 많이 볼 수 있어 좋아요.

 정말 그동안  여름 더위는 그렇다 치고  겨울에 얼음장같이 차가운 마루방에서 손 호호 불며 레지오마리에 주회 마치고 집에 돌아가시는  할머니들 뵈면 너무 안되었거든요.  

 

 참 "에너지=돈 "이라는 것 알고 계시죠. 냉방병 염려도 있고 하니까 성당 살림도 신경 써가며  즐겁게 여름을 나야겠네요.

 

 곁들여  주문을 한가지 한다면

곧 아이들의 여름 방학이 시작되는데 성당의 밝고 환한 어른들의 눈길이 미치는 곳에 아이들이나 신자들을 위한 컴퓨터를 설치해 주어서  통신이나 오락하러 PC방 들락 거리는 아이들을 성당으로 불러 들이면 어떨까요. 집에는 고속망이 깔려 있지않아 컴퓨터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정보화시대에  아이들이 문화 실조에 빠지지 않고 또 게임이나 컴퓨터를 몰라  "왕따" 당하지 않게  환경을 조성해 주는 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7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