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더 가치 있는 것

"아버지가 나를 사랑한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너희에 대한 나의 사랑은 영원하고 스러지지 않는다.

너희도 내가 행한 것처럼 행하고 내가 사랑한 것처럼 사랑하며 천상행복이 무엇을 뜻하는지 깨달으라. 그리고 자비의 행위가 교활한 행위보다 가치가 있고, 너희가 서로의 관계에서 부리는 권모술수는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지푸라기와 같다는 것을 깊이 생각하라.

또 지는 것이 형제 앞에 자신을 낮추는 것을 의미할 때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이 낫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사랑의 길로 질주하여 크나큰 마음의 평화를 누리는 비결을 알기를 원하느냐?

그 비결이 여기 있다.

*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할 때는 마지막 자리를 구하라.

* 내가 하느님이지만 스스로 나 자신을 낮추었던 것처럼 자발적으로 너희를 낮추어라.

* 사랑하기에 마음을 쓰고 사랑받기에는 마음을 쓰지 말라.

  인간적 영광을 찾지 말고 사람에게 봉사하기를 추구하라.

* 무기의 힘에 의지하지 말고 혁명을 가능케하는 힘에도 의지하지 말라.

* 사랑의 힘에 의지하라.

* 세상을 회개시키려고 몸부림치지 말고 너희 자신의 회개를 위해 몸부림쳐라.

* 보잘것없고 가난한 사람이 되면 될수록 그만큼 더 행복해질 것이다.

* 사랑이 너희를 십자가에 못박을 때는 내가 너희 가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카롤로 카레또 지음, [보이지 않는 춤] 에서

주님 안에 사랑 담아 여러분의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