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버팀목

K씨의 볼이 드문드문 심어놓은 나무밑으로 떨어졌다. K씨는 처음 상심했었으나 나무 근처로 다가가 볼위치를 확인한뒤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나무는 자연물이므로 볼이 나무옆에 떨어져 스윙을 방해받더라도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지 않는한 있는 그대로 쳐야한다.

그러나 그 나무는 사방으로 몇개의 버팀목으로 받쳐져 있었다. 볼은 버팀목과 나무사이에 있었는데 그 버팀목이 스윙을 방해했던것. 다시말해 버팀목은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인 셈으로  K씨는 벌타없이 구제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묶은것을 풀면되니까 버팀목이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이 아니냐고 반문할 수 도 있으나 대한골프협회 주관 경기등에서는 통상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로 규정하고 있다.

만약 버팀목이 움직일수 있는 장애물이라면 그 버팀목만 제거하면 되기때문에 나무에 스윙이 걸려도 그대로 쳐야하고 따라서 그 차이는 엄청나게 큰것이다.

버려진 맥주깡통,종이컵,모래주머니,담배꽁초같은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은 그냥 제거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드루더그린이나 헤저드에서 그러한 장애물의 위나 안에 볼이 있을 경우에는 드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