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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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abc1] 쪽지 캡슐

2002-04-29 ㅣ No.1729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마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 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깊이 용서해 줄 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 없이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 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 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 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 지도록 내버려 둘 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 분이 행하시도록 침묵 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 위해

 

세상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용할 때

 

그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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