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행복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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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배(요한) [hbpark] 쪽지 캡슐

2000-06-03 ㅣ No.361

주말입니다. 뭔가 특별한 일이 없어도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날입니다.

 

 

음.. 제가 몸담고 있는 팀이 기흥으로 옮겨가게 됐습니다.

 

기흥이 어딘지 잘 모르고 들어만 봤던 곳입니다. 주위 사람들로부터 얘기를 들어보니..

 

아주 오지인가 봅니다. 으.. 걱정입니당. 지금도 서울 촌놈인데 이젠 진짜 촌놈이 될 듯..

 

지난 주 이번 주.. 사람들이 술렁거렸습니다. 갑작스런 이전 통보로 인한...

 

여러 얘기들이 오고가고... 불만과 불평이 표출되고,...건의.. 회유...

 

개인적으로 여러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아래의 글도 생각이 나더군요.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정당한 댓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은 물론이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길...

 

 

<행복의 시작>

 

어떤 남녀가 사랑을 속삭이기 위해

 

동산에 올라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앉아서 보니 좀더 위쪽이 더 좋아 보여

 

그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오른쪽이 훨씬 더 아늑해 보여

 

다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맞은편이 더 나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연인은 한 번만 더 자리를 옮기리라 생각하고

 

맞은편으로 갔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요.

 

다시 보니 아래쪽이 가장 좋은 자리로 보여

 

"한 번만 더..." 하며 아래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아래쪽에 앉은 남녀는 똑같이 마주보고

 

쓴웃음을 지어야 했습니다.

 

그 자리는 자신들이 맨 처음 자리잡았던

.

.

.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티븐스의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좀더 좋은 것을 찾으려면 한이 없습니다.

 

 

행복은 현재의 자리에서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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