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시간에 대한 작은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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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angeljino] 쪽지 캡슐

2000-10-25 ㅣ No.516

항아리의 교훈

 

어느 시간관리 전문가가 경영학과 학생들 앞에서 퀴즈를

냈습니다.

그는 항아리를 탁자 위에 올려놓고, 주먹만한 크기의

돌로 가득 채운 후 "이 항아리가 가득 찼습니까?" "예"

학생들이 이구동성을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탁자 밑에서 자갈을 한 웅큼 꺼내

항아리에 넣고 적당히 흔듭니다.

주먹만한 돌 사이에 자갈이 가득 차자

그는 다시 물었습니다.

"이 항아리가 이제 가득 찼습니까?" "..."

이번엔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시 탁자 밑에서 모래주머니를 들어올려

자갈 사이의 빈틈을 모두 채운 뒤 물었습니다.

"이젠 가득 찼나요?" 학생들이 가만히 있자,

그는 조용히 물 주전자를 들어올려 항아리에 물을 부었습니다.

이제 강사가 묻습니다.

"이 실험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군가 대답합니다.

"당신의 스케줄이 아무리 가득 차 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그 사이에 또 다른 일을

끼워 넣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

 우리는 참 자신이 바쁘다고 합니다..

사회적인 일에 집안일에 개인적인 일까지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시간은 모자란다고 합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르다고 하면서 자신의 일부분을 하느님께 드리기를 쉽게 거부를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먹기에 따라 24시간은 12시간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48시간 아니면 그 이상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는 우리의 마음에서 하느님께 다가가는 방법이 부족합니다.......

그래서인지 하느님께 다가가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시간의 지배자이시며, 우리의 주인이십니다........

24시간중에서 과연 나는 얼마나 하느님께 나를 봉헌하는가요???

10분 아님 20분, 1시간 아님 2시간, 아님 봉헌할 시간이 없다고 넘어가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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