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사진 자료실

[부활달걀] 서울교구 사당5동 본당 부활달걀 작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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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3-05-06 ㅣ No.867

 

서울대교구 사당5동 본당 2003년 구역별 부활 달걀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부활 달걀

옛부터 달걀은 '봄'이나 '풍요'의 상징이었다. 달걀은 죽은 것같이 보이지만 그 안에는 새로운 생명이 계속되고 있으며, 마치 겨울의 뒤에 숨어 있는 봄과 같은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초대 그리스도교 시대의 사람들은 서로서로 봄의 시작에 달걀을 표시했으며, 그러한 날이 역시 새해의 시작이 되었다. 중세에 와서는 사순절 기간 중에 달걀을 먹는 것을 금지하였기 때문에 신자들은 부활 주일에서야 달걀을 주고 먹는 관습으로 변화시켰다. 부활 달걀이 풍요 혹은 다산의 표현을 대신하여 지금은 우리 주께서 그분의 부활인 새로운 생명으로 영광스러이 나타나신 돌무덤의 상징으로 되었다(그 안에는 생명이 계속되었기 때문). 사제는 달걀에 축복을 내릴 때 "오, 주여! 우리는 인자하신 당신께서 이 달걀에 축복하여 주시기를 청하며, 당신의 자녀들을 위하여 이것들이 유익한 음식이 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영광 안에 즐거이 참여케 하소서" 하고 기도를 하신다. 부활 달걀의 아름다운 색깔과 도안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게 하여 주는 것이다. [이기정 신부 편저, "중요 교리 전례 용어 해설" 중에서]

부활 토끼

산토끼와 집토끼는 우리의 초대 그리스도교 조상들에게 다산의 상징으로서 생각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것들이 많고 대단히 빨랐기 때문이다. 토끼는 집에서 키워졌으며 봄의 시작에는 선물로도 줄 수 있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부활 토끼란 관습이 여기에서부터 나왔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으나 이것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 주려는 동화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이것은 깊은 의미도 없고 종교적 배경도 없다. 단지 이것이 종교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한다면 몇몇 나라에서 부활 때 뿐 아니라, 아무 때에도 할 수 있는데, 우리의 영혼이 깨끗하고 순결해질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다만 흰 토끼의 털의 색깔로서 설명하였던 것이다. [이기정 신부 편저, "중요 교리 전례 용어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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