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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본당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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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호(도미니꼬) [morningnews] 쪽지 캡슐

2002-09-25 ㅣ No.657

서울대교구 서초동본당 전공동체 수재민돕기에 한마음으로 나섰다.

 

코흘리개 주일학교 유치부 유아부터 70∼80대 어르신까지 수재민 돕기에 한마음이 됐다.

 

서울대교구 서초동본당(주임 박기주 신부) 전 공동체는 최근 수해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각지의 본당과 수재민 돕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본당은 특히 지난 8일 실시한 2차헌금이나 ‘사랑실천 수재민돕기’ 성금함 설치를 통한 모금 외에 ‘수재민 돕기 신립’을 통해 18일 현재 1억2000여 만원을 모금해 수재민을 돕고 있다. 이 모금 운동에는 관할 지역내 미신자까지 참여해 500만원을 전해오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서초동본당은 이렇게 모아진 성금으로 17일 춘천교구 거진, 간성, 양양본당에 1200만원을 지원하고 18일엔 원주교구 정선, 아우라지, 장성본당에 1500만원을 전달했다. 또 18일 대구대교구 신룡, 지례본당에 1000만원을 전달하고 수재민들을 위로했다.

 

본당측은 이에 앞서 지난 6일 본당예산 3000만원을 긴급 편성, 박 신부와 이용제(바오로) 본당 사회사목분과 위원장 등이 강릉과 주문진 일대를 직접 방문, 춘천교구 노암동·옥천동·주문진 본당에 각각 600만원씩 1800만원을 전달하는 한편 도로 여건상 들어가지 못했던 삼척 성내동본당에는 1000만원을 송금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수해현장을 둘러보고 온 박 신부는 신자들과 함께 이불 200채와 가스버너 200개, 버너용가스 3000개를 1.5t트럭 2대에 실어 춘천교구 노암동본당과 성내동본당에 각각 지원했다. 또 본당 청년공동체(회장 구정모 이레네오)는 7∼9일, 13∼15일 두차례에 걸쳐 원주교구 아우라지본당 관할 구역 오지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본당은 특히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온 신자들에게서 현지 상황 보고서를 제출받아 이를 본당 주보를 통해 공지함으로써 수재민들에 대한 신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간성본당 관할 지역 수해를 직접 둘러본 본당의 최재영(미카엘) 3지역 회장은 “간성본당에서는 김해지역 수해가 있을 때 부산, 마산교구에 본당 차원의 오징어 사업 수익금 600만원을 지원했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간성지역이 수해를 당했다”면서 “수해지역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가구와 생필품, 그리고 현금인데 현재 타 지역에서 트럭으로 싣고 오는 것은 헌 그릇과 헌 담요, 헌 옷밖에 없어 현지에서 매우 부담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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