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신부님께 세배돈을 받고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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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ody] 쪽지 캡슐

2000-02-06 ㅣ No.887

역시 우리 전통은 좋은 것이야...

새해도 지났지만 구정 연휴기간 중 맞이하는

주일미사가 끝나고 신부님께 세배를 드렸는데

뜻하지 않은 세배돈을 받았다.

아마도 신부님께서는 이날을 몹시나 기다리신듯

신권으로 모두 바꿔두시고 세배온 신자들에게 모두

세배돈을 주셨다.

신부님께서는 밑밥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정성이 깃든 세배돈이라는 마음에 오히려

신자들의 세배 행위가 너무 형식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세배돈 뿐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일일이 강복까지 주셨다.

올 한해에는 이렇게 기분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내일부터 15일까지 무려 일주일 넘게 신부님께서 신학생 피정에

지도신부님으로 함께 하신다고 한다.

신학생, 말만 들어도 가슴 뭉클하고 감동을 주는 단어,

한창 배움의 길에 들어선 신학생들을 위하여

신부님께서 마음의 양식과 훌륭한 지도를 통하여

좋은 열매를 그들을 통하여 거둘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김태환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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