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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goodnews] 쪽지 캡슐

2005-04-09 ㅣ No.124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장례미사가 치러지고 있는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는,
세계 각국의 종교.정치 지도자들 외에 수백만명이 모이는 등,
교황에 대한 추모 열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 각국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TV 중계 등을 통해 교황의 장례미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합니다.
(설동성기자!)

1)먼저, 교황의 장례미사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장례미사가 시작한 지 2시간 좀 넘게 지났는데요,
성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강론을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를 회상하는 대목이 나올 때마다,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주교회의 생명윤리연구회 위원인 이창영신부는,
“교황이 선종하셨지만,
영원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의미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례식장 정면 왼쪽에는 성직자들이,
오른쪽에는 각국 조문단 대표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뒤쪽으로는 일반 신도 등이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으로 통하는 길목에도 인파가 꽉 차 있습니다.<끝>

2)모인 인파가 몇 명인지 가늠하기조차 어렵겠군요?

전 세계에서 4백만명이 장례미사에 참석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만,
정확한 수치는 가늠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로마 경찰 관계자는,
교황 선종 이후 이미 4백만명이 바티칸과 로마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로마시 인구가 2백7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한마디로 로마가 인파에 파묻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례식 하루 전인 어제 밤에는,
바티칸 시티 공원과 거리 곳곳에,
텐트를 치고 대기하는 추도객들로 가득 찼으며,
여기저기 벤치에도 추도객들의 침낭이 눈에 띠었습니다.

또 엄청난 인파로 인해
바티칸에 들어오기 어려운 방문객들을 위해,
로마 곳곳에는 장례식을 중계하기 위한 대형 스크린들이 세워졌다고 합니다.<끝>

3)이탈리아 당국의 치안에도 비상이 걸렸겠군요.

이탈리아 정부는
교황 장례식의 안전한 진행을 위해,
로마 제2공항인 치암피노 공항을 폐쇄하고
로마시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 이탈리아 군과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정찰기와 대공미사일 등을 대거 동원하는 등,
삼엄한 경계태세를 갖췄습니다.

나토, 즉, 북대서양조약기구는
교황의 장례식 행사기간 이탈리아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끝>

4)현지 취재 열기는 어떻습니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을 취재하기 위해
바티칸으로 모여든 전 세계 언론인이 약 3천5백여명에 이른다고,
교황청 관리가 밝혔습니다.

또 교황청 인근에는,
언론사 장비차량과 위성안테나 설치를 위한 구역이 별도로 마련됐습니다.<끝>

5)교황이 마지막 가시는 오늘,
다른 나라들의 분위기도 알아보죠.

오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식에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TV 중계 등을 통해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도 저희 평화방송이
장례식 모든 일정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해,
대부분 공중파 TV들이 부분적으로 생중계했습니다.

또 명동성당에서는,
오늘 오후 미사가 봉헌돼 교황을 추모했으며,
명동성당 야외에 대형 스크린에 설치돼,
3백여명의 신자들이 기도하면서 교황 장례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명동성당 앞뜰에는,
‘즉시 성인품에’라고 쓰여진 플래카드를 든 신자들의 모습도 눈에 띠었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고국인 폴란드 크라코프에서는,
80만명 가량이 블로니 초원에 모여 교황 장례식 중계를 지켜봤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에는 수천명의 추모객들이 모여,
대형 화면으로 장례식을 보면서 교황을 추모했습니다

지난 95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2번째 필리핀 방문 당시,
5백만명이 모인 가운데 미사가 봉헌됐던 마닐라의 루네타 광장에는,
교황의 장례식을 보여주기 위해 대형 스크린 4개가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정부 관영 매체들이 교황 장례 관련 보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 신자들이 조용하게 교황 장례식을 기리고 있습니다.<끝>

출처: PBC 속보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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