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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분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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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영 [credo] 쪽지 캡슐

2005-11-01 ㅣ No.59

 

‘교회, 성당, 본당’ 각각 뭐가 다릅니까?


‘교회’


흔히 ‘교회’하면 십자가와 종탑이 연상될 겁니다. 하느님께 경신례를 드리기 위한 장소로서 교회가 떠오르겠지요. 아니면 천주교가 아닌 개신교가 생각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란 ‘하느님 백성의 모임’을 말합니다. 때문에 하느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가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교회’란 ‘성령의 궁전’을 말합니다. 2000년 전 예수님의 승천 이후 성령 강림으로 교회가 시작되어 지금도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교회’란 ‘그리스도의 지체’입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모신 각각의 지체가 교회입니다. 곧 우리 자신, 우리 공동체는 각각 그리스도 지체의 구실을 하듯이 말입니다. 이렇게 교회는 단순한 건물의 개념을 초월한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교회입니다.”  


‘성당’


하느님 경배를 위해 지정된 거룩한 건물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이 기도하고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모이는 장소로서 주로 ‘건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본당’


그리스어 ‘부락’(빠로이키아)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교구장 주교의 권위로부터 주임신부에게 사목이 맡겨진 교구의 한 부분이지요. 본당이 설립되기 위해서는 사목의 대상자인 ‘백성’이 있어야 하고, 그들을 사목하는 ‘주임신부’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목의 근원인 교황과 교구장 주교로부터 위임받은 ‘사목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본당의 설립·폐지·변경은 교구장 주교만의 고유한 권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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