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자랑스럽습니다.

인쇄

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2000-04-20 ㅣ No.916

누구나 성당에 다니면서 소위 말하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신자라고

말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자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작으로 그 속에서 신자를 보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내 스스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하면서 아무것도 자기를 버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지천에 가득합니다.

 

나또한 그런 사람의 한사람으로 신앙생활에 관해 깊게 고민하지 못 했습니다.

이것은 ’제 탓’입니다.

 

그런면에서 우리 창진이의 글은 많은 생각을 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제게 창진이와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해줍니다.

 

얼마남지 않은 부활.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성삼일동안 만이라도

나를 모두 버리는 그런 연습을 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

 

예수님이 스스로를 버리면서 우리를 구원한 것 처럼

우리도 나를 스스로 버려야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신자는 넘칩니다.

그러나 신자는 없습니다.



6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