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주임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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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애 [claudiajp] 쪽지 캡슐

2001-02-09 ㅣ No.326

     찬미 예수님,

 신부님, 서품 기념일 축하 드리오며 11년 전 그날의 오늘을 생각해 봅니다.

 그날 당신께서는 당당하고 싱싱한 20대 청년으로 주님과 함께 할 앞날에 대한 기대로 벅차 가슴뛰는 젊음이셨겠죠.  그로부터 11년 지금 당신의 모습은 공사장 십장이 되어 인부들과 더불어 지내는 매일매일이시네요.  고매하던 인격은 평범함으로 자리잡아 공사비 걱정하시는 필부가 되어.......

 하느님께서 질투하시지나 않으실런지요.  당신의 걱정으로 단장된 교육관과 부속 건물들이 더 아름답게 마무리 될 것을 믿으며 건강하시길 기원 합니다.  추운 현장속에서 걸리신 동상이 내년 겨울을 기억하지 못할 것도 아울러서요.

 한평생 기념해야할 날, 누군가를 더불어 생각할 수 있다는 건 꽤 괜찮은 일이네요.

 Forever.........

                  Sincerely Yours,

                  Alponso and Clou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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