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원장 수녀님의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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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태신부 [jtjee] 쪽지 캡슐

2002-04-27 ㅣ No.2618

오늘 점심은 어느 할머니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모두 그 할머니 덕에

 

아주 맞난 점심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이야기인데요,

 

재미가 없더라도 웃어주세요.

 

(썰렁하다구 해서 내가 안할 것두 아니지만...ㅋㅋㅋ)

 

 

그 할머니는 젊은 시절 참 많은 일을 하신 분입니다.

 

젊음을 다바쳐 부산 서면에서 고아원을 운영하셨답니다.

 

오늘 식사자리에는 그분의 오랜 친구인 같은 서면에 사는 할머니

 

(장로님)가 동석하셨어요.....

 

 

 

원장수녀님: 할머니 어디서 오셨어요?

 

할머니: 서면에서 왔어요.

 

수녀님:아, 제가 서면 이야기 하나  해드릴까요...

 

할머니:.....

 

 

 

수녀님: 예전의 버스에는 차장이 있었습니다.

 

할머니: (미소지으시며) 그럼요..

 

수녀님: 차장에 "버스 오라이"해야 출발하고 했지요.

 

할머니: (여전히 미소지으시며)

 

 

 

수녀님: 서면에서 승객들이 다 탄 연후에 차장이 외쳤대요.

 

           "버스 오라이"

 

          "서면 출발합니다."

 

...........그랬더니,

 

............

 

......

 

...

 

..

 

.

 

...승객들이 모두 일어서더래요.

 

(ㅋㅋㅋ...웃기죠, 웃기죠...우리는 박수를 치며 웃었는데....

 안웃겨도 웃으세요. 건강에 좋대요..까꿍...)

 

좋은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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