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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모 [wind] 쪽지 캡슐

1999-09-09 ㅣ No.221

+ 찬미 예수님.

 

안녕하십니까.. 해우천풍입니다.

 

이렇게 장문의 글을 올리는 것은 다름이아니오라 청소년 축제에 관한..

 

그간의 경과보고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일단은..

 

이 글을 올리고 나서 그 다음 따로 게시판이 마련이 되면..

 

자세한 사항을.. 격일로 업데이트 해 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이 글은 작은공동체 회장이신 김선영 베드로(peter000)샘이 정리하신 것을

 

갈무리 한것입니다.

 

현재 기획단이 구성되었으나 부서 모임은 실시 하지 않고 있어서..

 

일단은 이 글을 먼저 봐주시기 바랍니다.

 

순서 : 0. 개요       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시기 편하게..)

       1. 이름

       2. 누가

       3. 주제

       4.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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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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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큰잔치의 개요

┌───┬─────────────────────────────────┐

│ 이름 │99 가톨릭 청소년 큰잔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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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YOUTH FESTIVAL 1999 (TOWARD THE GREAT JUBILEE)           │

├───┼─────────────────────────────────┤

│ 누가 │주최 : 천주교 서울대교구                                          │

│      │주관 : 본당 중고등학생 사목부                                     │

│      │기획/제작 : 가톨릭 청소년 큰잔치 기획위 & 본당 청소년 대표자      │

│      │            (그리고 참여를 원하는 본당교사 & 본당 학생)           │

├───┼─────────────────────────────────┤

│ 주제 │대희년의 기쁨을 향한 가톨릭 청소년들의 첫걸음                     │

├───┼─────────────────────────────────┤

│어떻게│실천(만남) 원칙                                                   │

│      │ 1.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것과 복음적 가치관의 만남                 │

│      │    (교회 안과 밖의 벽 허물기)                                    │

│      │ 2. 가톨릭 청소년 문화와 청년 문화의 만남                         │

│      │    (교사와 학생의 벽허물기)                                      │

├───┼─────────────────────────────────┤

│어디서│서강대학교 체육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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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제 │1999년 11월 20일(토) 6시-8시(전야제)                              │

│      │1999년 11월 21일(일) 10시-16시                                    │

└───┴─────────────────────────────────┘

----

1. 이름 - 99 가톨릭 청소년 큰잔치

        - CATHOLIC YOUTH FESTIVAL 1999 (TOWARD THE GREAT JUBILEE)

 

우리에게 있어서, 청소년하면, 떠오르는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아마도 13세에서 18

 

세까지 즉 중고등학생ㅇ르 연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청

 

소년 큰잔치를 CATHOLIC YOUTH RESTIVAL로 표현합니다. YOUTH라는 말은 외국에서는

 

대학생까지 포함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고실업시대에 들어서면서 유럽에서는 30세까

 

지를 YOUTH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청소년이란 말이 쓰이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일본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은 데 일본에서는 청소년이란 말을 잘쓰지 않고

 

소년과 청년을 구분해서 쓰는 모양입니다.

 

청소년, 청년, YOUTH 어떻든 무척 복잡합니다. 왜 이런 말장난을 하냐구요?

 

단어 한마디의 위력이 생각보다 엄청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스컴에서 청소년이란

 

단어와 관련되어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대부분 ’학교폭력’, ’가출’, ’자살’, ’왕따’

 

, ’패륜’,’소비주의’, 약물 등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것들을 보며 세상 사람들은 청

 

소년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무엇을 생각할까요? 이처럼 한 단어가 가지는 위력은 생

 

각보다 강합니다.

 

 

우리가 가톨릭 청소년 큰잔치를 CATHOLIC YOUTH FESTIVAL이라고 했는데 이건 누구의

 

잔치이어야 할까요? 처음에 선생님들이 큰잔치를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교회에 청소

 

년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성이 발휘되는 공간이 없다는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자율권을 주고 그들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과 노력을

 

많은 선생님들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잔치를 교사의 무대가 아닌 청소년

 

들의 잔치로 하자는 공감대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겼습

 

니다. 서울의 경우 주일학교 선생님중 86.6%가 19세에서 29세까지의 나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19세-24세까지만 보아도 69.9%나 됩니다. YOUTH라는 말은 아무리 작게

 

잡아도 선생님 들의 2/3은 이 큰잔치의 주인공이란 것입니다.

 

 

우리는 학생과 교사라는 관계로만 서로를 생각했지 서로가 같은 상황에 있다는

 

공통점은 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큰잔치는 학생들만의 잔치

 

가 되어서도 안되고, 교사들만의 잔치가 되어서도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YOUTH라는 공통점을 가진 우리 모두의 연대가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큰잔치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준비하고, 한쪽은 준비된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니

 

라 함께 준비하고 함께 즐기고 함께 연대하는 큰잔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연

 

대성의 끈은 "예수그리스도"임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겠지요? 이번 큰잔치를 통해 서

 

로를 만나고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복음적 가치를 향한 동반자로서 연대의 끈을 서

 

로가 본다면 참 좋겠습니다.

 

2. 누가(준비과정) :

        ┌───────────────────┐

        │기획위                                │

        │간사,상임위,본당,부서 교사  (약15명)  │

        └───────────────────┘

 

        * 기존의 기획위는 6월부터 기획을 준비해왔으며,

          8월 말을 기준으로 해산되며,

          큰잔지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조직으로 재편성됨

          우선 각 부서장은 기존 기획위 교사들이 맡으며

          각 부에는 교사 5-6명, 학생5-6명이 배치됨

          각 부서에 배치되는 교사,학생은 본당 교사,

          학생들의 지원, 추천으로 이루어짐

 

          현재 새로 짜여진 준비 조직은 각 부장,차장까지만 구성되어있고

          이외 교사, 학생은 아직 모집중이며,

         희망자는 이번주 금(9.10)에 모임

 

┌─────────────────────────────────────┐

│                  * 축제 조직표 *                                         │

│                  ┌──────┐                                        │

│                  │  대회장 (?)│         : 두 자리가 ?인  이유는 누가   │

│                  └──┬───┘                                        │

│                        │                   될지는 신부님들 차원에서     │

───────────────────────────────────────

───────────────────────────────────────

│              ┌────┴─────┐                                    │

│              │ 축제 준비 위원장(?)│       결정될 문제이므로 공란으로   │

│              └────┬─────┘                                    │

│                        │                   비워둠                       │

│              ┌────┴────┐                                      │

│  담당수녀----│      운영본부    │---- 자문간사                         │

│              │운영본부장- 이정훈│                                      │

│              │실무책임  - 정진우│                                      │

│              └────┬────┘                                      │

│                        │                                                │

│                        │                                                │

│┌───────┬───┴───┬──────┐  역할                    │

││     홍보부   │    관리부    │   진행부   │                          │

││  부장:양경모 │ 부장:이문희  │부장:이혜영 │ 홍보부: 매체담당/인쇄    │

││  차장:이유미 │ 차장:홍현주  │차장:한승훈 │         디자인 제작      │

││              │              │            │                          │

───────────────────────────────────────

───────────────────────────────────────

││              │              │            │ 관리부: 시설물품         │

││  교사,학생   │ 교사,학생    │ 교사,학생  │         간식, 예산       │

││              │              │            │                          │

││  5-6명씩     │ 5-6명씩      │ 5-6명씩    │ 진행부: 프로그램/전례    │

││              │              │            │         자원봉사단 관리  │

││(아직 모집중) │(아직 모집중) │(아직모집중)│                          │

││              │              │            │                          │

││              │              │            │                          │

││              │              │            │                          │

│└───────┴───────┴──────┘                          │

└─────────────────────────────────────┘

 

   위 조직과는 별도로 하늘마음 이나 기타 홍보를 통하여,

 

   교사 및 학생 자원 봉사단을 모집할 계획

 

   위 조직과는 별도로 하늘마음 이나 기타 홍보를 통하여,

 

   교사 및 학생 자원 봉사단을 모집할 계획

 

   (학생의 경우 봉사증을 발급)

 

   100-200여명정도 규모

 

3. 주제 ---대희년과 청소년 큰잔치

 

희년은 복음적 실천을 통해 하느님의 자비와 정의가 구현되고 그분의 자유와 해방이

 

이루어지며 모든 것이 회복되고 제자리를 찾는 시간이며 이런 하느니므이 은총의 확

 

인으로 기쁨의 큰잔치일수밖에 없는 시간이다. 청소년들에게 희년은 어떤 의미를 찾

 

을 수 있을까? 온갖 매스컴과 기성세대의 부정적 시선들과 상업주의의 유혹에서 억

 

압되고 한 인간으로서 삶의 공간을 인정받지 못한 미성숙 보호대상자로서의 소외된

 

학생들, 또 겉으로는 10대를 벗어나 기성세대로 인정받은듯하지만 기성세대로서도

 

또한 청소년으로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의 정체성에서 소외된 20대 청년들..

 

이들이 자신의 소외상태에서 해방되기 위해 서로가 처한 상황 속의 공통점을 보며

 

서로가 연대해 하는 첫걸음을 디뎌야 한다. 그 첫 만남의 기쁨을 나누는 자리가 청

 

소년 큰잔치이며 청소년 큰잔치는 기쁨의 성사적 의미를 지닌다.

 

 

 

 

4. 어떻게 (실천 원칙 2가지에 대한 설명)

 

(1) 교회 안과 밖의 벽 허물기

 

많은 청소년들이 교회밖과 교회안 사이에서 나름대로의 이중생활?을 즐기고 있습니

 

다. 성당에 오면 성가를 부르고 하느님에 대해서 이야기하지만, 성당밖에서는 대중

 

가요를 부르고 매스컴에서 이야기하는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성당 밖에서 만나게 되

 

고 어울리기 위해 이야기해야만 하는 것은 어딘가 성당안에서와 다릅니다. 마치 두

 

개의 세계 속에서 살고 있다는 착각도 듭니다. 선생님들도 사정은 그렇게 순탄하지

 

만은 않습니다. 학교나 직장에서의 생활과 성당안에서 생활의 다름으로 갈등하는 선

 

생님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복음적이란 것은 성당안에서만 인정되는 가치입니까? 그

 

렇다고 세상을 복음적으로 바꾸자는 구호는 어딘가 나와는 너무 먼 이야기처럼, 위

 

대한 성인이나 가능한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이런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서로가 편견없이 만

 

나야 할 것 같습니다. 성당 밖에서 여러분이 만나는 힙합, 스타크래프트,길거리농구

 

,DDR,사이버세계 들과 성당 안의 여러분이 만나는 예수님, 성령, 마리아, 복음, 교

 

리, 기도, 공동체들이 함께 만나봅시다. 그러면 여러분에게 고민거리가 생길 것입니

 

다. 함께 할 수 있는 것들과 함께 할 수 없는 것들이 생길 것이고 갈등도 많을 것입

 

니다. 하지만 그것이 힘들 수도 있지만 의미있는 일입니다. 일단은 만나봅시다. 이

 

번 큰잔치가 청소년들에게 성당 밖과 안을 구분하는 벽을 허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 학생과 교사의 벽 허물기

 

가톨릭 청소년 문화에 대한 질문을 던져봅니다. 과연 존재합니까? 있다면 어떤 모양

 

일까요? 가톨릭 청소년들은 어떤 형태의 삶을 살아갑니까? 신앙을 갖지 않은 청소년

 

들과 구분되는 문화적 정체성이 있습니까? 학생들에게는 가톨릭 청소년 문화를 형성

 

할 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이 아수비지만 현실인 것 같고, 선생님ㄷ르에게

 

도 학생보다는 제약이 조금 덜하다는 점ㅇ르 빼면 그다지 상황이 좋아 보이지는 않

 

습니다. 문화가 건강성을 유지하려면 외부의 자극이나 도전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

 

기 안에만 빠져 있을 때는 타락하기 쉽습니다. 외국에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농담

 

이 있는데 그만큼 외부의 도전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던져 준다는 것입니

 

다. 학생들의 문화와 선생님들의 문화가 복음적 가치를 향한 동반관계가 되려면 서

 

로의 문화에 도전을 해야합니다. 서로를 배타하기 위한 도전이 아니라 서로를 그대

 

로 바라며며 서로를 이해할 때 공유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을 향한 연대

 

의 끈말입니다. 청소년 큰잔치는 이러한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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