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불씨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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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1-04-10 ㅣ No.5806

        

아무도 몰랐습니다.

 

불씨 하나가 깜박이다 스러지면

 

작은 온기에 다시 살아난다는 것을

 

 

불씨 하나가 외롭게 타오르다가

 

이웃에게 나눠져 두 개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두 개의 불씨는 이웃에게 나눠져 네 개가되고

 

네 개의 불씨는 여덟 개, 스무 개, 백 개, 천 개, 만 개가 되면서

 

 

이웃으로, 이웃으로 번져나가

 

마을 전체가 커다란 불길이 되었습니다

 

 

아아, 아무도 보지 않던 작은 불씨 하나!

 

마침내 사랑이 되어 세상 곳곳마다 불씨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님, 이것은 당신의 뜻이옵니다

 

                          - 영혼의 샘터-중에서

 

 

끊임없는 국지전과 천재지변들 금년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 들어 더 안타까움은 한결 같이 가난한 나라들 입니다.

 

남미와 인도의 대지진, 모잠비크와 우크라이나의 대홍수,

 

몽골의 영하50도를 넘나든 한파로 인명과 가축의 큰 피해들 .......

 

그들 속으로 내 영혼이 심연을 통해 살펴 봤습니다. 그들을 보며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목마름의 현실이 천상에 있음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 우리가 모든 이를 살릴 수 없고 굶주린 이들을 먹일 수 없아오나

 

많고 적음을 떠나 고통 받는 이웃에 도움이 될 나눔의 삶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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