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Nice] 허걱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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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욱 [niceilm] 쪽지 캡슐

1999-11-22 ㅣ No.931

청소년 축제.....

정말 죄송합니다.

혜화동 지킴이 했습니다.

어제 밤늦게 집에 들어왔습니다.

한 3시쯤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7시 40분쯤에 일어났죠

청소년 축제 가야지...

그러나 정신은 희미해졌어요

10시 30분쯤 다시 눈을 떴습니다.

지금이라도 가야지...

집에서 눈치를 줍니다.

책상에 좀있다가

목욕탕간다고 나왔습니다.

갔다왔습니다. 머리나깍자...

그리고 집에왔습니다. 어느새 삼촌이 놀러오셨습니다.

눈치^o^ 눈치 T_T 지금나가면 집에 못들어 갈 것같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책보다가 3시쯤에 미사보러 나왔습니다.

전 다들 4시 미사 보러 오는줄 알았습니다.

일찍가서 미사준비나 하려 갔죠

이론 어느새 어른 미사가 준비되었더군요

주일학교 학생들은 저같이 뺀질뺀질한 학생만 있습니다.

이론 봉헌하나했습니다. 미사후 애들오기만 기다립니다.

춥습니다. 농구를 무려 1시간 30분 동안 했습니다.

아무도 안옵니다.

선생님들 7시 안되어서 옵니다.

저보고 고2냐고 묻더군요 이론 죄송합니다.

너무 쓸쓸합니다. 이처럼 썰렁한 주일날은 첨입니다.

죄송함다...

맞습니다. 아침부터 한끼도 안먹었습니다.

69번(집에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춥고 배고프고 졸립습니다. ===> 거지입니다...

세븐갔습니다. 용돈을 받았기에 비싼 참깨라면(무려 300원 더비쌈) 먹었습니다.

눈물납니다. 혼자 세븐에서... 그리고 국물까지 다먹었습니다. 옆에서 콜라를 마시더군요

목마릅니다. 차비바꿀겸 슬러피 작은거 먹습니다.

그리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립니다.

무지 춥습니다. 아깝다고 다먹었습니다. 아까는 배속이 뜨겁더니 이제는 오한이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입니다. 오늘 머리도 깍고 목욕도하고 머리에 힘도 줬는데

친구들 못만났습니다. 단체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자신이 찾는 것 같습니다.

 

          (Y)..(Y)

           %(><)%    꽃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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