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오! 예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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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석 [guleumdary] 쪽지 캡슐

2005-01-18 ㅣ No.1515

오! 예수님...



★ 예수께서 전교를 시작하신 무렵,   

유대아 총독 프부리우스 텐토루스가

묘사한 예수님의 모습....

- 총독은 자기의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두드러진 사건을 로마 황제에게 보고할

의무가 있었고 이 보고서는

그가 로마 원로원에 보낸 전문입니다.

.................................................

`요즘, 예수 그리스도라 불리는

대단히 고독한 사람이 있어

지금 우리 사이에

머물러 있습니다.

유대아인들은 이 사람을

진리의 예언자라고 인정하고 있으며

그의 제자들은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죽은 자를 부활시키고

각종 병을 고쳐 줍니다.

키는 큰 편이며, 얼굴은 균형미가

있고 아주 엄숙한 모습인데

그를 보는 자는 누구나가 다

사랑하는 동시에 두려움을 품게 됩니다.

머리칼은 잘 익은 밤 색깔이며

귀 밑까지는 곧바로 늘어졌으나

그 아래는 물결처럼 굽이지어

양 어깨에까지 닿아 있습니다.

이마 정 가운데 가르마가

양쪽으로 갈려 있으며

이마는 아주 넓고 준수합니다.

얼굴에는 티도 주름도 없고

뺨은 혈색이 빛나고 코와 입은

조화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턱 아래 수염은 머리털과

같은 색이며 짙고 부드러운데

보기 좋게 길고,

어린이의 천진 스러움과 원숙함이

한데 어울려 나타난 표정이요,

눈은 잿빛이며 예민하고 맑습니다.

사람을 책할 때는 무섭고

충고할 때는 예의 바르고 은근하며

대화는 명랑하면서 동시에 엄숙합니다.

그가 웃는 것을 보았다는 말은

들은 적이 없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가

우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균형이 잡힌 몸매는 참으로

휼륭하며 양손과 팔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말씨는 온화하고

조심성이 엿보이며, 그의 얘기는

지혜에 충만하여 사람의 자식들을

훨씬 뛰어 넘는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진

남자입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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