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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박해순교 200주년 학술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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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사연구소 [rikch] 쪽지 캡슐

2001-09-04 ㅣ No.1102

1. 신유박해순교 200주년 학술강좌

 

    초기 천주교회의 새로운 이해

 

올해는 신유박해가 일어났던 1801년으로부터 2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신유박해는 비록 수많은 신자들을 희생시켰지만, 이를 계기로 복음이 조선 전지역으로 확산되었다는 점에서 한국 교회의 성장과 관련해 중요한 사건이다. 따라서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이해, 동아시아 3국의 그리스도교 신앙의 만남, 신앙 전래의 계기가 된 한역서학서(漢譯西學書) 문제, 양반과 중·하 계층의 신앙 및 실제 신앙생활과 관련된 한글 교리서 문제, 보유론적 신앙과 관련된 초기 교회의 내재적인 한계성 문제, 그리고 박해와 천주교회의 관계 등 우리 민족과 천주교 신앙의 만남·수용·발전 문제를 되돌아보는 것은, 신앙적인 측면에서 21세기 한국 교회의 모습을 정립하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들을 한 자리에서 조명해 보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이것은 초기 교회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신자들의 신앙의 뿌리와 연관된다는 점에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소는 신유박해 200주년 학술 강좌를 개최하고자 한다. 이 강좌는 단순한 교양 강좌가 아니라, 학술적인 성과를 토대로 일반 신자들에게 정확하고 폭넓은 교회사 지식을 전달함으로써 초기 천주교회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특히 이 학술 강좌가 신유박해 200주년의 <순교자 성월>에 개최된다는 점과 최초의 순교자를 낸 명례방 공동체 지역인 명동 대성당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더욱 뜻깊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주최 : 명동성당

주관 : 한국교회사연구소

일시 : 9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7시

장소 : 명동성당 문화관

 

일정

제1강(9/ 1) : 동아시아와 천주교의 만남/김성태 신부(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제2강(9/ 1) : 중국을 통한 서양과 천주교의 이해/장정란 박사(덕성여대,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제3강(9/ 8) : 양반과 천주교/서종태 박사(한국교회사연구소 책임연구원)

제4강(9/ 8) : 민중과 천주교/차기진 박사(양업교회사연구소 연구소장,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제5강(9/15) : 초기 신자들의 교리 이해/하성래 박사(안양대,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제6강(9/15) : 초기 교회의 내적 발전/이원순 교수(서울대 명예교수,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

제7강(9/22) : 박해의 배경/박광용 교수(가톨릭대 교수, 한국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제8강(9/22) : 순교의 길/최석우 신부(한국교회사연구소 명예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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