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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스]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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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ls0929] 쪽지 캡슐

2002-07-22 ㅣ No.1764

아들아!

 

어제는 외 삼춘집에 다녀왔단다.

 

외할아버님이 오래 지탱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천사같은 모습을 하고 마지막 노을이 지는것 같아 87새

 

이어서 많이 슬프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도 조금은 한 10년쯤 더 사셨으면 하지만

 

지금은 닝켈로 지탱을 하고 계시더구나.

 

너가 나의 맏이 이고

 

내 생각인데

 

조금은 바쁜 길인것 같기도 해

 

요번 토요일은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같이하자는데

너도 엄마의 아버지를 한번 쯤

 

위대한 할아버지를 보아줄수있겠니!

 

정말 가는길이 그렇게 아름답다면

 

나도 빨리 그날을 맞이 하고 싶단다.

 

그리고 너의 기도도 많이 필요해

 

라파엘

 

어쩌면 엄마도 .......

 

20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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