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에레스]아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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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어제는 외 삼춘집에 다녀왔단다.
외할아버님이 오래 지탱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천사같은 모습을 하고 마지막 노을이 지는것 같아 87새
이어서 많이 슬프지도 않고
그렇다고 해도 조금은 한 10년쯤 더 사셨으면 하지만
지금은 닝켈로 지탱을 하고 계시더구나.
너가 나의 맏이 이고
내 생각인데
조금은 바쁜 길인것 같기도 해
요번 토요일은 가족이 모두 모여 식사를 같이하자는데 너도 엄마의 아버지를 한번 쯤
위대한 할아버지를 보아줄수있겠니!
정말 가는길이 그렇게 아름답다면
나도 빨리 그날을 맞이 하고 싶단다.
그리고 너의 기도도 많이 필요해
라파엘
어쩌면 엄마도 .......
20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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