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지 사 항

9일기도(7)

인쇄

세나뚜스 [senatus] 쪽지 캡슐

2006-11-24 ㅣ No.100

<에스테르기 4장 17절 : 모르도카이의 기도>

"주님, 주님, 만물을 다스리시는 임금님! 모든 것이 당신의 권능 안에 있으며 당신께서 이스라엘을 구하고자 하시면 당신을 거스를 자 없습니다.

당신께서 하늘과 땅, 하늘 아래 놀라운 것들을 모두 만드셨습니다.

당신은 만물의 주님, 주님이신 당신께 맞설 자 없습니다.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방자한 하만에게 무릎 꿇고 절하지 않음은 제가 교만해서도 오만해서도 명예를 좋아해서도 아님을 주님, 당신께서는 아십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그의 발바닥에라도 기꺼이 입 맞추었으오리다. 제가 그렇게 행동한 것은 인간의 영광을 하느님의 영광 위에 두지 않으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주님이신 당신 말고는 아무에게도 무릎 꿇고 절하지 않으오리다. 제가 이렇게 함은 교만 때문이 아닙니다.

이제 주 하느님, 임금님, 아브라함의 하느님, 당신의 백성을 돌보아 주소서!

저희를 멸망시키려 눈독을 들이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당신의 재산을 파멸시키려 저들이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집트 땅에서부터 당신 자신을 위하여 속량하신 당신의 몫을 업신여기지 마소서. 저의 간청을 들으시어 당신의 가산을 가엾이 여기시고 저희의 슬픔을 잔치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면 저희가 살아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주님, 당신을 찬미하는 이들의 입을 없애 버리지 마소서."

 

오늘의 말씀은 이스라엘이 바빌론으로 유배을 갔을 때 멸망의 위험에서 하느님께 드린 간절한 기도입니다. 하만이란 자는 이스라엘백성을 멸족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들에게서 구해주시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는 모르도카이의 기도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우리 레지오단원들도 하느님께 바쳐야 하는 기도입니다. 세상의 유혹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십사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인간적인 욕심과 이기심, 질투와 같은 악의 씨앗으로부터 우리를 정화시켜주시길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피조물인 우리 인간들은 자신의 허물을 모른체 살아간다면 어느 순간 우리도 하느님의 징벌을 피할 수 없을 때가 다가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절망의 순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우리는 청해야 합니다. 슬픔의 순간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우리는 간절히 청해야 합니다. 인간적인 가치들, 세속의 권력들로부터 우리의 사랑은 변치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오늘의 성경말씀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교만한 자는 하느님께 의지할 줄 모릅니다.

욕심에 가득찬 마음은 하느님께서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탐욕과 질투에 사로잡힌 영혼은 하느님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오늘날 우리를 위협하는 분열과 불신의 씨앗들입니다.

하느님께 기도합시다.

우리의 영혼을 정화시켜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시고, 우리의 온 인격을 하느님께 의탁하는 자녀로 받아주시길 간절히 기도합시다.

일치의 성령이여, 우리에게 오소서 .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이끌어주소서. 아멘.

 

                                                                             지도신부......

 



272 1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