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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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hjung] 쪽지 캡슐

1999-11-03 ㅣ No.1641

+찬미예수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군요.

한해가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올 한해는 잘 살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_-

얼마전에 대구에 다녀왔답니다.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었지요. 울진초등학교 교사이고 신부도 대구의 어느 초등학교 교사랍니다.

그 친구는 저와 죽마고우지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게 되어 한지붕에서 7년간 같이 살았죠.

친구의 양친은 그가 중고등학교때 돌아가셔서 외동아들인 그는 외롭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식날 그를 축하하러온 선배, 동기, 후배들과 친척들을 보니까 그는 외롭게

지내지 않았음을 알았답니다.

세상에서 둘도 없는 벗에 대해 너무 잘 몰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신혼부부의 서약식때 전 너무 기뻤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군요.

그 친구의 부모님이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기뻐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를 돌이켜 보면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지금도 변함없는 생각은 주님이 주신 이 세상의 삶을 후회함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위령성월인 이달에 사랑하는 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그리고 한해동안 은혜를 베풀어주신 분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더 추워지기 전에 도봉산이나 가까운 곳에 가서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저도 그럴 겁니다.

 

그럼, 좋은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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