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에레스]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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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ls0929] 쪽지 캡슐

2002-07-22 ㅣ No.1765

모든것을 뒤로한체 나의 길을 찾으려고 바쁘게만 살아온 반년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글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놀라움이 아니라 슬픈노래가 나를 흔들었다.

 

7월8일날(월요일) 올리신 글을

 

12일(금요일) 새벽에서야 확인해서인지...

 

더더욱...마음이 급해지구 아펐다.

 

절실히...하루를 잡고 싶었다.

 

주님, 단 하루... 토요일을 허락해주세요.

 

 

[에레스] 주님 저에요.

 

주님,

저 기도해요.

아버지께 기도해요.

아멘.

 

- Raphael -

 

ps. 주님, 라파엘의 기도를 필요로하는 이들을위해서

라파엘이 기도하는것을 도와주세요. 아멘.

7.12 새벽에

 

 

토요일 아침에...

외할아버님께서는 하늘나라로 가셨다.

왜 주님은 하루를 더 허락하시지 않으셨을까?

 

난...

왜 바쁘게 살아갈려구 했을까???

지금 하는일 조교일이 아니었더라면 옆에서 함께 했을텐데...

후회됨을 잠재우기 힘들었다.

 

토요일아침...소식듣고 가는 마음이란...

 

불교예절로 치러지는 중에

조심스레 주일날 아침절에 홀로 연도를 드렸다...(혼자 신자라서...)

 

지금은 불교예식인 사십구제를 드린다. (기도 비슷한거란다.)

 

나는...

잔잔한 호수가 되어버린것 같다.

조용한 고요속에서

아침이슬로 채워진 호수....

 

 

- Raphae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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