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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성경공부용 교재들의 집필을 마무리하면서 [발전과정 포함][성경공부_해설서] [신간저서:] [가톨릭성경공부_방법안내] KH 648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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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7 ㅣ No.920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해설서의 집필을 마무리 하면서


     세상 물정을 모르는 필자에게 있어, 지난 3년간의 여섯 번의 방학 기간 동안, 매년 2권씩 총 6권의 책들이 한 질을 이루는, 이들 책들의 집필 작업은 여러 면에서 꽤나 힘든 순간들이었습니다. 작업하려고 나서는 분이 없어 부득불 필자가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시작하게 되었던 과제(a project)였으나, 그러나 돌이켜 생각해 보면 “어떻게 감히 시작할 생각이나 하였던지...” 하는, 부족한 자신에 대한 나무람이 앞섭니다.

     이 책들의 내용과 목표에 대하여 ‘서문’에서도 이미 언급하였습니다만, 총 6권으로 이루어진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따라 주일 및 대축일 미사 중의 말씀 전례 성경(독서들)을 일주일에 한 번씩 선행 학습하는 가톨릭 성경 공부 교재로 개발된 이 해설서들의 집필에 처음 임할 당시에 “과연 이 책들의 주된 독자들이 어떤 분들일까?”에 대한 어렴풋한 예상 정도만 하면서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만, 시리즈의 형태로 이 교재들이 6개월 간격으로 한 권씩 순서대로 출판되어 읽히는 과정에서 이 해설서들을 찾는 분들에 대한 궁금증들은 대체적으로 파악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그 결과, 독자들이 원하는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드리기 위하여, 본 해설서 시리즈의 ‘인터넷 각주’들의 내용의 방향과 수준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추고자 적절하게 수정/보완하여 왔으며 그리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방법의 고안을 비롯하여, 양질의 자료들을 제공해 드리고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입니다.

     3년 전에 본 해설서 시리즈의 서문에서 집필 목적으로서 몇 가지 말씀드린 것들 이외에, 집필 작업이 진행되면서 독자들로부터의 제안들을 반영하여 본 해설서 시리즈에서 추가로 제공하게 된 것들에 대하여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 교재들의 각주들에서 제공해 드리고 있는 참고 자료들의 인터넷 절대 주소들이 제공자 측의 사정으로 갑자기 바뀌는 경우를 대비하여, (가해-II 해설서부터) ‘인터넷 각주들을 위한 간접 주소 맵핑 방식(the method of indirect address mapping for the internet commentaries)’의 도입.

2) 주일 및 대축일을 포함하여,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 상의 매일 미사 전례 성경(독서)들에 대한 나바르 주석 성경의 해설을 (나해-I 해설서부터) 인터넷 각주로서 (본 해설서 시리즈에 실린 각 주일 및 대축일 해설 본문의 제일 마지막 인터넷 주소인 ) 제공하기 시작(본 해설서의 제12쪽에 있는 안내문을 참고하라) 및 본 교재들의 각주들에서 활용하기 시작. 

3) 2009년 여름에 다녀오게 된 필자의 이스라엘 성지순례 직접 체험 이후부터,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 및 성지순례를 다녀오신 분들을 위한 성지순례 안내를 (다해-I 해설서부터) 인터넷 각주들로 제공하기 시작하였으며, 그리고 구약 성경 및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유다인들의 전통적 음식 문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을 담은 각주들을 (역시 다해-I 해설서부터) 제공하기 시작하였는데, 앞으로도 시간을 할애하여 이들 인터넷 각주들에 대한 내용 보강을 계속 할 것입니다.

4) 지난 2006년 12월 16일자로 “영어 가톨릭 성경공부” 인터넷 까페인 http://club.catholic.or.kr/pundang4biblestudy에서 제공하기 시작하였던 서비스를 대폭 개선하여, 2010년 ‘재의 수요일’부터, 주일 및 대축일을 포함하여,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 상의 매일 미사 전례성경(독서)들에 대한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제공의 영어 음성파일 ‘자동으로 듣기’, 그리고 영어 독서 본문들 및 우리말 독서 본문들 ‘자동으로 보기’를 구현하기 위하여, 이미 제공 중이었던 IT 프로그램의 기능 개선 완료 및 이에 따른 양질의 서비스를 (본 해설서 시리즈에 실린 각 주일 및 대축일 해설 본문의 제일 마지막 인터넷 주소인 http://ch.catholic.or.kr/pundang/4/update/....htm에서) 제공하기 시작(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http://ch.catholic.or.kr/pundang/4/i2el.htm을 또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집(CCCC) 및 가톨릭 교회 교리서(CCC) 학습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양질의 색인(index) 제공(본 해설서 시리즈의 제일 마지막 책인 다해-II 해설서의 색인을 사용하도록 하라).

6)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르지 않는, (개신교식 성경공부 방식을 포함하여) 다른 방식의 성경공부 방식의 학습자들을 위한 양질의 색인(index) 제공(본 해설서 시리즈의 제일 마지막 책인 다해-II 해설서의 색인을 사용하도록 하라).

7)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공생활의 첫 말씀으로 선포하신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으로써 세우신 가톨릭 교회와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강론 말씀들 중의 일부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본 해설서 시리즈의 다해-II 해설서의 부록으로 제공.

8) 위에 말씀드리지 못한 다른 좋은 자료들도 (본 해설서 시리즈에 실린 각 주일 및 대축일 해설 본문의 제일 마지막 인터넷 주소인 http://ch.catholic.or.kr/pundang/4/update/....htm에서) 인터넷 각주로서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만, 특히 각 전례시기에 적합한 “가톨릭 성가집”에 실린 전례 음악곡들의 가사들의 출처(성경 구절들 포함)와 유래 등에 대한 안내도, 이미 요청한 상태인,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산하 성음악 분과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자료 제공의 개시와 함께, 또한 인터넷 각주의 형태로 (본 해설서 시리즈에 실린 각 주일 및 대축일 해설 본문의 제일 마지막 인터넷 주소인 http://ch.catholic.or.kr/pundang/4/update/....htm에서) 제공해 드릴 계획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들에는 이 책의 서문을 작성하느라 몇 주일째 자료를 찾고, 기도하고, 묵상하였던 첫 번째 방학 기간이 포함될 것입니다. 그러나 방학 동안의 집중 집필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보람을 느꼈던 때도 없지는 아니하였습니다. 특히, (1) 죄인들도 실천할 수 있는, 가톨릭 교회가 전통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사추덕 (four cardinal virtues)들 중의 으뜸 덕목인 ‘정의(justice, righteousness, 의로움)’의 개념이, 한자 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가 정서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정의(正義)’의 개념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파악하게 되었고 또 이에 대한 자료들을 가해-II부터 본 해설서들의 3분 복음/교리 묵상 및 각주들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때, (2) 이 개념의 구체적 적용을 위하여 가톨릭 교회가 가르치고 있는 ‘사회 교리(social doctrine)’의 네 개의 원리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들을 나해-I부터 본 해설서들의 3분 복음/교리 묵상 및 각주들로서 제공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리고 (3) 특히 2009년 10월 21일자로, 그리스도의 복음(the Gospel of Christ)의 핵심인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 즉 하느님의 나라(kingdom of God)]”가 가톨릭 교회 안에, 즉 가톨릭 교회의 성찬례 중에 우리들 사이에, 이미 존재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국내 대다수의 가톨릭 교우님들이 모르고 계심을 서울 대교구 굿뉴스 서버 제공의 자유게시판을 통하여 우연히 인지하고는, 이에 대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일반 알현 교리 교육 강론 말씀들 12개를 별도의 시간을 내어 우리말로 번역하여 다해-I부터 본 해설서들의 각주들 및 본 해설서 시리즈의 마지막 책인 여섯 번째 책의 부록들로 제공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 너무도 죄송한 마음 때문에 솟아오르는 뜨거운 열기와 함께 아무리 닦아도 자꾸만 흘러내리는 감히 억제할 수 없는 많은 눈물을 훔치면서 그리고 커다란 반성과 깊이 뉘우치는 속죄의 기도를 바치면서, 온 정성을 다하여 집필 작업에 전념하였던 2010년 다해 대림 시기 및 그 전후의 날들이, 기억에 남는 특별한 시기들이었습니다.

     총 6권이 한 질을 이루는 저의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를, 지난 3년 동안, 예를 들어, (i) 미국 볼티모어 대교구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주임신부: 김용효)의 요청에 의하여 매번 20부씩 무료 증정하는 영예를 누렸고, (ii) 수원교구(사무처장 겸 총대리: 이영배 신부)의 요청에 의하여 300분 내외의 수원교구 소속 성직자들께 매번 무료로 증정하는 영예를 누렸으며, 그리고 (iii) 본 해설서들을 요약하여 서울 대교구 청소년 주보에 향후 3년간 게재를 하고자 하니 본 해설서의 요약을 제공해 달라는 요청이 2008년 12월초쯤에 서울 대교구 청소년국(국장: 김영국 신부)으로부터 있었으나 당시에 여전히 진행 중이었던 본 해설서의 집필 관계로 부득불 이 요청을 보류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영예와 요청은, 저로 하여금 더욱 더 겸손한 자세로 교도권의 가르침에 충실한 양질의 내용과 각주(인터넷 자료 및 각주들 포함)들을 본 해설서들에 정성을 다하여 더 많이 담도록 노력하게 하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예상 밖의 방식으로, 제가 더욱 더 용기를 내어,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겸손한 자세로, 본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의 집필에 정진할 수 있도록 은총을 허락하시고 또 지속적으로 격려를 해 주시는 천주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총 6권으로 이루어진 이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가, 국내의 그리스도교 신자 모두의 성경 공부, 전례에 대한 이해, 그리고 교리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본 성경공부 해설서 시리즈는 필자 개인만의 노력으로 마련된 것이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돌이켜 볼 때에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교재’로서의 본 해설서 시리즈의 출판은 2005년 봄에 ‘분당 요한 성당 영어 성경공부 모임’의 결성이 그 시작점이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적인 자의적 해석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가톨릭 교회의 교도권의 전통적 해석에 충실한 성경 공부를 하겠다는 저의 약속을 듣고서 본당 내에 이 단체의 결성을 허락해 주셨던 당시의 분당 요한 성당 주임신부님이셨던 한상호 마르코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이 성경공부 해설서들의 원문인 영문 성경공부 자료들을 최근에 마련해 주셨던 미국 St. Charles Borromeo 천주교회 본당 주임신부님께 감사드리며, 영어가 아닌 우리말로 된 가톨릭 교회의 말씀 전례에 따른 성경공부 교재로서의 본 해설서 시리즈의 필요성에 대한 말씀과 함께 본 해설서 시리즈의 집필 작업의 시작을 도와주셨던 ‘분당 요한 성당 영어 성경공부 모임’ 단체 소속의 본당 교우님들께 감사드리며, 본 해설서 시리즈의 출판을 격려하고 허락하는 추천서들을 써 주신 두 분의 본당 주임 신부님들께, 즉 유학 시절 저의 본당이었던 미국 볼티모어 한국 순교자 천주교회 주임신부님이신 김용효 요셉 신부님과 귀국 후 저의 본당인 분당 요한 성당 주임 신부님이신 윤재익 바르톨로메오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본 해설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인 ‘성경공부 해설서 가해-I’의 원고를 검열하신 후에 가톨릭출판사 출판을 허락하셨던 박항오 마르티노 가톨릭출판사 사장 신부님과 그 이후의 책들의 출판을 허락해 주신 김승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가톨릭출판사 사장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교회의 출판 검열 후에 본 해설서 시리즈의 출판을 승인해 주신 두 분의 사무처장 신부님들께, 즉 수원교구 사무처장 및 총대리 신부님이신 이영배 안토니오 신부님과 서울대교구 사무처장 신부님이신 안병철 베드로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본 해설서들의 본문 중에서 ‘성경’ 및 ‘가톨릭 교회 교리서 요약편’의 인용을 허락하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두 분의 사무처장/총장 신부님들께, 즉 배영호 베드로 신부님과 이기락 타데오 신부님께 감사드리며, 본 해설서 시리즈의 출판을 위한 실무를 담당해 주신 가톨릭출판사의 모든 평신자 형제님 및 자매님들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지난 3년간 필자가 집필 작업에 겸손한 자세로 충실하게 임할 수 있도록 저를 지켜보시면서 주님의 은총과 자비로 영적으로 보호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두 분의 한국 천주교 수원교구 교구장 주교님들께, 즉 최덕기 바오로 주교님과 이용훈 마티아 주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하 생략)

 

집필을 마무리하면서, 2010년 5월 13일(목) 주님 승천 대축일에 이 글을 쓰다.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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