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한마디의 기도를 하더라도 진실된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아름답지 않아도 좋습니다. 길지 않아도 좋습니다. 솔직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하느님의 뜻을 알고 싶다는 열망으로 하는 기도여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 아버지를 느낄수도 없고 그분의 뜻을 알

지도 못합니다. 더욱이 하느님께서 아무리 주시려고 해도 받지를 못합

니다. 아니 어리석게도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극장이나 조용해야 하는 곳에서 우리 대부분은 핸드폰을 꺼놓습니다.

안그럼 당혹스런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그런데 그 상태에서는 어

떤 전화도 받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도하지 않고서는 하느님의 연락을 받을수 없는 것입니다.

"돈 많이 벌게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 보다는,

’주님, 제가 열심히 일하며 저의 일 가운데서 행복할수 있는 의미를 발

견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 주십시오’라는 기도를 바칠 때...

"주님, 공부 잘 하게 해 주십시오." 라는 기도 보다는,

"주님, 제가 공부하는 이 시간동안 함께 하시어 더 깊이 집중할 수 있

도록 해 주시고 진정 재미를 느낄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라는 기도

를 바칠 때,

"주님 저 사람이 변하게 해 주십시오"보다는,

"주님, 저로 하여금 저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할수 있게 함께 하여 주십

시오."라는 기도를 할 때

우리는 더 진실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한 마음으로 지치고, 맥이 빠지고, 앞이 캄캄하고, 절망적이며,슬

픔뿐이고, 낙심뿐일 때 한 번만, 우리 용기를 내어 무릎을 꿇고 오늘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주님의 기도’를 외워봅시다.

뜻을 생각하며 천천히 정성을 다해 ’주의 기도’를 바쳐봅시다. 그리고

내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그러면 그분께서

분명히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구하시오, 주실 것입니다. 찾으시오, 얻을 것입니다. 문을 두드리시

오,열어 주실 것입니다.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

리면 열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