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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영 [nykim74] 쪽지 캡슐

2000-11-19 ㅣ No.1952

논개라하면 한국사람치고는 모르는 분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름은 주논개로서 진주성전투에서 남편 최경희 장군님이 전사하자 왜장 게야무라를 껴안고 장렬하게 순국하신 분이죠.

 

 그런데 76년에 게야무라를 사무라이로서 존경하는 일본인 우에쓰카 하쿠유가 "논개 추모 사업을 통해 한.일간 역사적 화해를 도모하겠다"며 당시 한국총영사와 이명길 경남진주시문화원장등을 모시고 게야무라와 논개의 영혼 결혼식을 했다는군요.

그래서 현재 일본 후쿠오카현 다카와군의 히코산에가면 보수원이라는 신사가 있고논개의 영정과 위패는 게야무라와 나란히 모셔져 있고 근 20년동안 논개는 일본사람들에게 섹스의 신(부부관를 좋게 만드는)으로 모셔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것때문에 최경의 장군의 12대손이 문중과 같이 항의를 하고 있다는데 오히려 국가에서 문중을 설득하고 있다는 군요...

한.일친선의 모습으로 보라고..

 

진주시 장수군 김상두 군수왈 "논개 영정이 문제가 된다면 보수원에다 최경희 장군의 영정까지 같이 모시면 될일아니냐?"

 

다음은 진주신문에 나왔던 기사입니다...

“만약 지리산 골짜기에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를 흠모해 그 영정을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함께 모셔놓고 제사를 지내는 한국인이 있다고 치자. 이것을 한·일 친선의 모습으로 볼 한국인이 얼마나 있겠느냐”

 

작가 정동주씨는 “적장을 살해한 논개 부인이 4백년 뒤에 적장의 부인으로 둔갑해 있다는 사실은 우리 국민의 수치다. 진주시 유력인사들이 뒤늦게 사실을 알고 후회했다지만 무리 무지의 소치라고 해도 변명할 근거가 없다”라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시간이 흐르면

몇년후 일본 신사앞에는 이런내용이 있겠죠. 국경을 넘어 게야무라와 사랑을 하던 논개가 지상에서 못이룬 사랑 죽어서 하자며 게야무라와 같이 자살했다고....

그러나 지금은 둘의 영혼결혼식까지 치러주어서 둘이 섹스의 신으로 추앙받고있다는 내용이 붙어 있겠죠?

 

(상세한 기사 내용은 시사저널 99.4.1일자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작년에 같이 토론을 했던 여러사람들이 KBS에 항의를 한적이 있습니다.

결국 7월달에 KBS에서 밤 12시에 논개에 대해 프로를 하더군요.

 

그런데 결론이 참 한심했습니다.

논개는 비록 일본에 있지만 영원히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아 있을것이다...라며 끝나더군요...

 

저는 논개가 한국인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영정만이라도 한국땅에 돌아와 후손들과 같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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