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성당 게시판

사랑하는 아버지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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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신 [natanael] 쪽지 캡슐

2000-11-15 ㅣ No.468

사랑하는 아버지께.

 

언제나 제 생각만 하시는 아버지

저의 기쁨을 누구보다좋아하시는 아버지

저를 위해 요리하신다고 칼질을 하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저를 불효자로 만드시는군요.

 

제가 어려울때 언제나 옆에 계시던 아버지

아무조건 없이 주시기만 하시는 아버지

저의 불평을 아무렇지 않게 다 받아 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저를 바보로 만드시는군요.

 

언제나 저를 위해 기도하시는 아버지

아들 자랑 하시면서 행복해 하시는 아버지

제가 아플 때 약을 사러 뛰어 나가시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저를 빚쟁이로 만드시는군요.

 

저의 본보기가 되어주시는 아버지

사랑으로 모든 걸 수용하시는 아버지

이 세상에서 저를 제일 사랑하시는 아버지

저도 커서 제 자식에게 아버지와 같은

아버지가 되겠습니다.

 

아들 이윤기 아우구스티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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