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까만 신부님 섬섬옥수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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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신부님께서 보여주셨던 많은 관심과 사랑은 앞으로 제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감히 찾아 뵙지는 못하고, 우연히라도 그 어느 날엔가 북한산에서 만나게 된다면 정말 반가울 거예요. 전 추위를 많이 타는데 겨울이 무서버요. 그 전에 절을 떠나야 할지? 많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보여주셨던 예수님의 모습 기억하며 아침 저녁 기도 열심히 하고, 예쁘게 지낼게요. 주님 안에서 신부님을 뵙게 된 건 제게 큰 행운이었어요. 그 만남에 느을 감사드립니다. 저보다 저를 더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목동 정아녜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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