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3월1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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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태 [augustinus] 쪽지 캡슐

2000-03-01 ㅣ No.947

오늘은 31일 즉 3.1절이지요. 아마도 81주년이 되는것 같군요.

금년 3.1절은 다른해와는 전혀다른 3.1절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000년 대희년의 3.1절이고요.

본당사무실의 오후업무가 본당신부님의 배려로 문을 닫고 휴무로 사무실 문을 닫으라 하시는3.1절이고요.

but, 성령기도회의 은총으로 다시나와 책상앞에 앉아 본당계시판에 다시 몇자 올려봅니다.

아무튼 오후에 잠시 신촌에 나가보니 3.1(?) 공휴일이라는 기분에 신촌주변의 백화점일대와

극장주변에는 짝은 지은 젊은이 들이 꽤나 많더군요.

모처럼 오후시간을 집에 꼬마들을 데리고 영화한편 보여 줄까 했는데 그랜드, 녹색, 신영, 이화극장, 옆에 무슨 무슨 극장들도 다....  어린이 영화는 한편없고 할수없이 배스킨 라빈스

아이스크림 한덩이와 그랜드마트에서의 새학년 학교 가방하나와 실내화 한벌로 땜질을 하고

본당사무실로 다시 나왔습니다.

3.1절이 틀림없습니다.

공휴일이 틀림없습니다.

신촌에서의 공휴일 오후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2000년의 3.1절 이었습니다.

 

                            사무실에서.......  김일태.....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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