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구냥...이론저론 말들...

인쇄

김선주 [zizibe76] 쪽지 캡슐

2000-11-25 ㅣ No.5446

드라마 속의 멋진 말!

 

그해 겨울,

지리산 이름모를 골짜기에 내가 사랑했던 여인과

내가 결코 미워할수 없는 한 친구를 묻었다.

 

그들은 가고 ...

난 남았다...

남은 자에겐 남겨진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희망일 것이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만이...

이 무정한 세상을 이겨 낼 수 있으므로.....

- 여명의 눈동자 마지막 장면의 하림의 독백 -

 

 

영화속 멋진 말들

 

■ 8월의 크리스 마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건들처럼 사랑도 언젠가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단 말을 남깁니다.

■편지

 

언젠가 남편이 그랬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 건너야 할 자신의 사막을 가지고 있는 거라고.

 

사막을 건너는 길에 나는 오아시스를 만났다.

푸르고 넘치는

물. 풍요로움으로 가득찬 오아시스를 지나

나는 이제 그 사막을

건너는 법을 안다.

한때 절망으로 울며 건너던 그 사막을 나는

이제 사랑으로 건너려 한다.

어린 새의 깃털보다 더 보드랍고,

더 강한 사랑으로..

■접속

 

"사랑하면서

친구로 만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죠?"

"바라만 보는 사랑도 있어요."

"왜 그런 사랑을 하죠? 친구 애인이어서

미리 포기하는 건가요?

아니면 거부당할까봐 두려워요?"

 

"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거지. 사랑 받길 원하는 건 아네요."

 

"바보 같은 소릴 하는 군요. 사랑한다면 사랑 받길 원하는

겁니다."

 

"그렇지 않는 사람도 있어요."

■미술관 옆 동물원

 

철수 : ...넌 사랑을

언제나 머리 속으로만 해.

그게 다라고 여기고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으니까

언제나 그 모양인 거야.

..............................

 

철수 : 넌 너 이외에 사람들이 어떻게 사랑하고 살아가는지 생각해본 적 있어?

 

춘희 : 그럼! 요즘 사람들 사랑은 같은 음악을 듣더라도

각자 이어폰을 끼고 듣는 꼴 같아.

조금은 이기적이고 또 조금은

개인적이고 왠지 뭔가 자기가 갖고 있는 걸 다 내주지 않는 ...

 

...............................

춘희 : 사랑이란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줄로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버릴 수 있는 건 줄 몰랐어.

■ 중경삼림

 

만약에 사랑에도

유효기간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으로 하고 싶다

■ 첨밀밀

 

매일 눈을 떴을 때

너를 볼 수 있길 바래.

■ 베티블루

 

창 밖을 봐,

 

바람이 불고 있어.

하루는 북쪽에서

하루는 서쪽에서

 

인생이란 그런거야

우린 그 속에 있다구

■ 사랑과 영혼

 

참 신기하지 몰리,

 

마음속의 사랑은 영원히 간직해서

가져갈 수 있으니까 말야

■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사랑이 짧으면 슬픔은

길어진다

■ 유 콜 잇 러브

 

가끔 라디오에서

좋은 노래가 나올 때가 있어.

노래를 듣고 나선 들은 것만으로

행복해지기도 해.

만약 평생동안 듣고 싶은 노래가 있다면,

 

넌 그런 노래일거야

■ 레드 로즈, 화이트 로즈

 

여자는 사랑 때문에 울지만

남자는 자신 때문에 운다

■ 천장지구 3

 

때론, 남자는 여자의

모든 것입니다

■ 아름다운 비행

 

때때로 사랑은

 

기적처럼 아름다운 여정이며

용기있는 모험입니다

■ 어느 멋진날

 

오늘 하루를

이 남자가 망쳐 버렸다.

.......

너무나 근사하게

 

 

그리고 마지막으로,,,

 

"동감"에서 김하늘의 독백입니다.

동감합니다..

 

사람은 향기를 지니고 산대요...

그리고 그 향기를 피우면서 살고요..

그 향기가 다 날아가면 그때 사람은 죽는가 봐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죽어도

그 향기가 나는 사람이 있대요.

그리고 그 향기를 다른 이에게 옮기는 사람도 있구요.

그럼 그 좋은 향기가 영원히 퍼질 수 있겠죠.

나, 그 사람의 향기를 알아요....

언제 어디서고 눈을 감으면 맡을 수 있어요.

 

그 사람과 나, 우린 분명, 같은 감정으로 살아요.

같은 슬픔 같은 기쁨....

같은 향기를 지니면서.... 그렇게 살수 있어요.

1979년의 이 기분이요....2000년에서도 알 수 있을거예요

** 우리모두 이러한 향기를 가질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해요 **



10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