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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현 [cjhpeter] 쪽지 캡슐

2001-01-28 ㅣ No.3837

안녕하세요! 저는 중고등부 주일학교 구(?)교사인 천재현 베드로입니다. 지금은 물론 100일 휴가를 나와서 잘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입대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 위로휴가를 나왔습니다. 세월 참 빠르죠? ^^;; 처음에 군대에 입대했을때는 내가 잘할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두려움이 앞섰지만...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더군요! 생각해보면 참 좋은 곳입니다.(옷도 주고 밥도 주고 잠자리도 주고...아! 월급도 줍니다.^^;;) 정말 내가 살아가면 이런 일까지 해볼줄이야! 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제일 밑바닥생활부터 시작해서 점점 나아지는 생활...정말 남자라면 살아가면서 꼭 한번은 가볼만한곳인것 같습니다.

(딱 한번만...한번이상은...좀.^^;;) 그냥 사람이 되는 것같습니다. 겸손과 인내를 배울수 있는

곳이고...음...또...저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같기도 합니다. 그러니깐 자기성찰을 할수 있는 곳이죠! 비록 편하지는 않지만 제가 살아가면서 그런 고된 일들을 언제 해보겠습니다. 항상 기계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곳이지만...그래도 따뜻한 사람의 정을 느낄수 있는 곳 입니다. 제가 100일 동안의 군생활을 하면서 느낀 것은 제가 남자가 되어가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불의를 보면 못참는 의협심(?)도 생기는 것 같고..^^;;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저는 군대에서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사람으로 나오려고 합니다. 그냥 하나의 목표를 설정한 것이지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보다는 군대에서 내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자는 목표를... 물론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꾹 참고 견뎌서 여러분 앞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금 나타나겠습니다.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항상 어느곳에서나 열심히 하는 천재현 베드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짝!

 

ps.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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