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칠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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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완 [raph] 쪽지 캡슐

2000-06-23 ㅣ No.1228

형천이 예측대로라면 우선 26일에 영화보고, 하나 하나 떨어져 나가는 성당을 보며(?)

축하파티를 한다면 무더운 칠월이 아마 쉽게 헐렁헐렁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기쁜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제니가 나보고 오늘 또 한 번 멜을 올리라는

시샾으로서의 명령을 내렸다.

우짜노!

그래서 난 지금 열심히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샾의 자리를 벗어난 난 지금 훨훨 날아가는 기분이다.

칠월은 청포도의 계절,

갑자기 술익는 마을도 생각나고

하여간 난 지금 입가에 침을 들이 마시고 있단다.

혜진아 형천아 동환아

아그들아 좋은 멜 마니마니 올려서

우리 그날을 땡겨보장!!!!

오늘은 비가 올듯 말듯

사람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누구 술 한 잔 나눌 사람 어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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