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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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chery] 쪽지 캡슐

2001-04-05 ㅣ No.6484

안녕하세요?

성가대 선미 마리아 막달레나 입니다~

오늘이 식목일 이라는 날이라는데...나무들은 많이들 심으셨나요?

오늘 저는 산에 나무를 심는 대신에, 머릿속에다 몇몇의 지식(?)을 심으러...

몇년만에 독서실이란 곳을 찾아 나름대로의 공부를 하고 왔담니다~

날씨도 좋았는데, 칭구의 절절한 유혹을 뿌리치구서.. 말예요~

길을 가다가 4식구가 나란이 나무를 심고 왔는 모양인지, 양손에 삽과 비닐봉지 등등을 들고서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내려오는거에요~

잠시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릴적에는 식목일엔 세상 어떤 일이 생겨도 나무를 꼭 심어야 하는줄 알구서

나무를 사달다구 엄마를 쫄랐던 기억 말이에요~

하다못해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짜리 꽃씨를 사다가 손바닥 만한 화분에 토닥 토닥

두드려가며 심어놓고 눈을 떼지 못했었는데...

저뿐 아니라두 누구나 이런 때가 있었을텐데,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배워가는것도 많지만, 잃어버리는게 더 많은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에궁~ 청승~~ ^^

지금 저는 우리 성가대가 일욜날 부를 곡...A love until the of time...을 듣고 있는데요~

너무 너무 좋네요~~~ 듣고 또 듣고 또 들어두 너무 너무 좋네요~~~

개인적으로 같이 못 불른다는게 너무 안타까울 뿐에요~

어젠 집에 오던길에 마을버스에서 이 노래가 내릴때쯤에 우연히 나오는거에요~

내려야 하는데 내려야 하는데...하며..끝까지 듣고 있을 정도루 말이에요~~~ ^^

이런 사랑을 하는 받는 사람, 하는 사람...너무 너무 행복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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