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조금 피곤하군요.

인쇄

유상숙 [surakyss] 쪽지 캡슐

2000-04-25 ㅣ No.711

아침에 초등부 은총잔치 준비를 위해 성당에 갔다가

 

1시간이나 늦게 가서 한 일은 없었지만...

 

쨈 만드는 일을 돕게 되었습니다.

 

어머님들께서 9시부터 나오셔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더라고요.

 

오렌지하고 비슷하게 생긴 마말래이드(?) 쨈을 만드시는데

 

무척 손이 많이 가더라고요. 우선 마말래이드를 깨끗이 씻고

 

껍질과 속을 분리하고 껍질은 얇게 채썰고 속도 속껍질과 알맹이를

 

따로 분리한다음 속껍질을 다집니다.

 

겉껍질을 다시 물에 깨끗이 여러번 씻어서 쓴맛을 빼고

 

재료들을 모두 섞어서 설탕을 넣고 1시간 정도 계속 저으면서

 

끓이면 쨈이 완성. 다른것도 다 힘들지만 쨈 젓는게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잠깐 해봤는데 휴우~  상상해보세요.

 

뜨거운 열기로 찜통같은 분위기에서 1시간이나 주걱으로

 

휘휘 젓고 있는 모습을...

 

허리가 아프고 팔다리가 쑤셔도 열심히 일하시는

 

수녀님들과 어머님께 감사의 박수를 ’짝짝짝’ 보냅니다.

 

우리 청년들도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쨈 만드는 일 말고도  

 

구역별로 성당봉사활동 할 때 나와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끝. 안뇽~

 

 

 

  

 

 



3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