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사랑하는 임이시여!

'은혜로운 성탄' 하늘과 땅이 만나는 축복 가득한 오늘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이토록 좋은 만남 그리고 진실한 벗을 만나게 해 주셨습니다.

'임마누엘' 환호하며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 안에 당신께서는 오묘한 신비의 빛으로 기쁨과 소망을 심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자신의 생활 안에서 그리운 사랑을 찾고 만납니다. 그러면 그곳이 천국이지요.

님이시여!

눈물나도록 다가온 사랑의 속삭임, 이 놀라운 기쁨, 은혜로 기리며 찬미하오니 말씀과 사랑의 신비가 가슴 저 밑바닥에서부터 샘솟듯이 솟아오르는 기쁨으로 불타오르게 하시고, 매번 느끼는 친밀감으로 형제 자매의 연을 더욱 굳게 하시며, 당신 품안에 불러 모아 주신 모든 이들을 축복해 주소서.

특히 축성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주시며, 따뜻한 관심과 배려로 말씀을 전하는 사도직과 영적인 여정에 함께하여 주신 많은 소박한 마음들을 기억하오니 축복해 주소서.

꿈에도 그리울 님이시여!

얼마 남지 않은 이 해, 더욱 겸허한 모습으로 살게 하시고, 새롭게 다가오는 한 해 차고 넘치려는 둥근 달과 같이 풍요로운 은총과 축복으로 빛을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늘 당신 영광 찬미하며, 사랑받는 당신의 자랑스런 자녀들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사랑으로 '97 성탄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