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의 청년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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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원 [pious] 쪽지 캡슐

1999-10-20 ㅣ No.747

이제부터 조금씩 제가 맡고있는 사목활동에 대한 글을 올리려고 합니다. 그 1탄 본당의 청년활동이 오늘의 주제입니다.

노원본당의 청년활동은 주로 단체 중심이었습니다. 제가 작년11월27일 노원본당에 처음 왔을 때. 성가대, 전례부, 풍물단, 레지오가 있었습니다. 풍물은 단체라기 보다 동호회처럼 운영되고 있었지만 단체였다고 봐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그전에 청년구역모임이 있었다고 하는데 제가 왔을때는 모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온 후에 성서모임들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화요8시반, 수요8시반, 목요일8시30반, 일요4시반 이렇게 4개의 반이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연합회활동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스카우트 대장들, 중고등부 교사들, 초등부청년교사들이 있습니다. 중고등부를 제외하고는 소수이고 대부분 다른 단체활동을 겸하고 있습니다. 성서모임도 소수를 제외하고는 본당의 다른 청년단체에 속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략 현황이 이정도 입니다.

 

우리 본당에는 청년들이(20대로 한정한다면) 약 1000여명이 있습니다. 교적상입니다. 그 대부분은 냉담상태입니다. 1000여명 중 약400여명은 결혼한 상황이라 본당에서 특별한 활동을 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600여명 중에 매주 주일에 미사에 참석하는 사람은 약200여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그중에는 100여명의 단체원들과 성서모임인원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약 400명정도는 거의 미사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고리타분하게 미사에 안나온다고 뭐라 하려는 것은 아니고. 많은이들이 신앙의 의미를 찾고 있지못한 상황이 안타까와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결혼한 400여명도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은 극소수이지만 제가 지금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단체활동을 한다거나 성실하게 미사에 참여하는 200여명의 청년들은 신앙을 제대로 찾아가고 있는가 하면 그것도 조금 자신이 없는 부분입니다. 열심히 나오면서도 내가 왜 주일에 미사참석을 해야 하는지, 신앙이 무엇이고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제대로 하는 것인지 갈등하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고 여겨집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은 본당청년활동2탄에서 올려야겠습니다. 너무 길어지네요. 다시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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