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성당 게시판
해동이의 좋은 성가 부르기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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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육에 대해서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쇠고기를 먹고 싶어 합니다. 정육점 앞으로 다가갑니다. 그러다가 곧 생각합니다. ’아, 오늘은 금요일이구나. 그러면 쇠고기를 먹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발길을 돌려 ’횟집’으로 갑니다. 과연 이 사람이 금육을 제대로 지킨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금육을 지키려는 의도중의 하나는 고기를 먹는 돈을 아껴 불우한 이웃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이 금육의 참 뜻이죠. (생각해 보세요. 쇠고기와 회, 어떤 것이 더 비싼지...) 단순히 아무 뜻도 없이 지키라고 하니까 지키는 것, 그것은 단순한 구속일 뿐일 것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모두가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진정한 이유를 도외시한 채 지키기만을 강조한다면 그것은 오히려 주님과 멀어지게 할 수 있겠죠. 우리가 지켜야 할 그 많은 것들은 필요 조건은 될 수 있겠지만 충분 조건은 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나를 따르라(수록음반:평화의 노래-김정식 로제리오 2집) (음악자료:성바오로) 나를 따르라 1.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를 잡던 사람들 바람결 따라 들려오는 주의 말씀 들었네
2. 예수님의 말씀 따라서 모든 것 버린 사람들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주의 제자 되었네
(후렴)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그 그물을 버리고 나를 따르라 나를 따르라 그 그물을 버리고 이제 너희가 사람을 낚는 어부되게 하리라 이제 너희가 사람을 낚는 어부되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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