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공지사항

새롭게 번역된 "성경"을 굿뉴스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인쇄

수유1동성당 [suyu1] 쪽지 캡슐

2006-01-21 ㅣ No.454

가톨릭인터넷 굿뉴스에서는 천주교주교회의 성서위원회에서 1988년 이후 17년여에 걸친 새로운 번역작업을 통해서 발간된 "성경"을 다음과 같이 서비스 합니다.

 

1. 구약성경, 신약성경등 새로운 성경을 장,절로 볼 수 있으며 기존의 공동번역 성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2. 새로운 성경과 기존의 공동번역 성서를 비교하여 볼 수 있습니다.

3. 성서 통합검색에서 성서의 특정 단어에 대한 통합 검색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새로운 성경 번역의 원칙과 과정을 소개드립니다.

 

- 성경 번역의 원칙과 과정 *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성서위원회는 1988년 7월 12일과 1989년 2월 28일에 성서학자 회의를 열고, 고 임승필 신부를 번역 전담 총무로 선임하여 성경 번역진을 구성한 뒤, 1989년 7월 4일에 열린 번역위원회 회의에서 번역의 원칙과 절차를 정하였다. 그 세부 원칙은 번역 작업과 병행하여 마련해 왔다.

 

- 대원칙
새 번역 성경은 ‘본문’에 충실한 교회 공용 번역본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곧 '새 번역'은 두 가지 목표를 지닌다. 첫째는 가능한 한 성경 ‘본문’에 충실한 번역이다. 둘째는 교회 공용으로 쓸 수 있는 번역본이다.

 

- 번역 대본
구약성경의 히브리말 부분은 스튜트가르트 히브리말 성경(bhs: biblia hebraica stuttgartensia, 히브리말 본문을 출판하면서 판면 하단에 본문 비평의 각주를 덧붙인 성경)를 그 번역 대본으로 삼았다.
그리스어 부분은 괴팅겐 칠십인역 성경(septuaginta: vetus testamentum graece auctoritate societatis goettingensis editum)를 그 대본으로 삼았다.
신약성경은 세계성서공회의 「그리스말 신약성경」(barbara aland, kurt aland, j. karavidopoulos, c.m. martini, b.m. metzger 편)를 그 번역 대본으로 이용하였다.

 

       
- 공용 성경의 채택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2005년 춘계 정기총회(3월 7-10일)에서 “1988년부터 시작하여 15년 이상 한국 천주교회의 여러 성서학자들이 수많은 노력을 기울여 원문에 가깝게 완역한 새 번역 성서를 ‘성경’이라는 제목을 붙여 가톨릭 공용 성경으로 채택”하였다. 그러나 공용 성경으로 발행하기 전에 3개월의 기간을 두고 우리말을 좀더 다듬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로 하였다. 이 결정에 따라, 성서위원회의 임시 기구로 윤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 윤문위원회에 우리말 감각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명성을 지닌 유만근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신자가 아님에도 참가하여 귀중한 의견들을 제시한 것이 특기할 만한 일이라고 하겠다. 윤문위원회는 4월 7일부터 5월 24일까지 열두 차례의 회의를 열고 신약 성경과 시편의 우리말 표현에 대한 수정 제안을 하였다.

 

단행본 일부에서 쓰였던 예스러운 표현들은 운문에서 “ 소서.” “리라” 등 한두 가지만 예외적으로 남기고, 산문에서는 모두 요즘의 어법으로 고쳤다. 시편도 그렇게 수정하였다.

 

세부 원칙들

1.  합본 성경에는 우선 성경의 편집과 관련하여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만 각주를 붙인다. 
2.  좋은 우리말을 찾아 쓰고, 되도록이면 줄임말을 쓰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줄임말은 채택한다.
3.  맞춤법, 띄어쓰기, 구두점 등은 일반 학교에서 쓰는 교과서를 따르며, 표제어 등은 국립국어연구원에서 펴낸 「표준국어대사전」을 기준으로 삼는다.
4.  3인칭 대명사 ‘그녀’는 쓰지 않으며, ‘그, 그 여자, 그 여인’으로 옮기거나 이름을 쓴다.
5.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예수’에는 “-님”을 붙여 쓴다.
6.  야훼를 옮긴 ‘주, 주님, 하느님’은 굵은 글씨로, ‘기름부음받은이’와 ‘사람의 아들’은 고딕체로 표기한다.
7.  외국말 고유명사와 외래어 표기의 원칙은 따로 정한다. 다만, 주교회의에서 확정한 용어와 공동 번역 등 현대 성경 번역에서 널리 쓰이는 관용은 존중한다.
8.  외국말 고유명사는 고딕체로 표기한다. 그리스말과 히브리말을 음역한 것도 고딕체로 쓴다.
9. 히브리말 도량형 단위는 음역하여 옮기고, 도량형 환산에서는 로쿰 방식(loccumer richtlinien)을 따른다.

 

-번역에 참여한 분들

(성직자 수도자는 직함 생략)
지금까지 성경 새 번역 작업에 참여한 분들은 다음과 같다. 성경 번역의 초안을 위원 개인이 마련하기는 하였지만, 여러 위원들이 독회를 비롯한 여러 차례의 수정 작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고, 성경의 단행본 출판에 따라 10여 년 동안 전국적으로 의견을 수렴하였기에, 새 번역 성경은 한국 교회의 공동 작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성서위원회 위원장: 강우일 주교, 이병호 주교, 장익 주교, 권혁주 주교
* 번역 전담자: 고 임승필 신부(총무), 정태현 신부
* 번역 위원: 김건태 신부, 김민수 신부, 김영남 신부, 김학무 신부, 민병섭 신부, 박광호 신부, 범선배 신부, 신교선 신부, 심용섭 신부, 안병철 신부, 이기락 신부, 이영헌 신부, 정영한 신부, 정학근 신부, 황봉철 신부.
* 우리말 위원: 강대인(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구자명(소설가), 민병숙(외화 번역가), 배봉한(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신애경(성서위원회), 유혜숙(성서위원회), 이광호(서울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 이승화(한글학회), 이안구(서울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 일본 교토대학교 박사과정), 이우식(성서와 함께), 이해인 수녀(시인, 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녀회), 정양완(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최용환(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 합본 위원: 이기락 신부(총무), 김영남 신부, 신교선 신부, 정학근 신부, 홍승모 신부. 합본 실무반: 강대인, 배봉한, 신애경, 심은영.
* 통독 위촉: 심재기(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전 국립국어연구원 원장), 이안구(서울대학교 국문과 박사과정, 일본 교토대학교 박사과정) 
* 윤문 위원: 심재기 교수(서울대학교 명예 교수, 전 국립국어연구원 원장), 성찬경 교수(성균관대학교 명예 교수), 유만근 교수(성균관대학교 명예 교수), 구자명(소설가), 강대인. 신애경.

성경 새 번역을 논의한 1988년과 1989년의 성서학자 회의들에는 정양모 신부, 김병학 신부, 서인석 신부, 백민관 신부가 참석하여 매우 유익한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위에 적은 번역 위원들과 우리말 위원들은 처음에 번역 임무를 분담하여 작업하다가 개인 사정 등으로 번역 전담자에게 분담 과제를 넘겼거나 독회에만 참석한 분들도 있고, 마지막 독회 때까지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있다. 어떻든 1980년 말과 90년대 초에 우리나라에 있던 거의 모든 성서학자들을 모시고 성경 번역 작업을 해왔다.

 

새로운 성경의 출간과 함께 굿뉴스에서도 기존의 성서라는 용어대신 새로운 "성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하겠으며 굿뉴스 회원여러분께서도 성경과 함께 신앙생활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사이트  : http://bible.catholic.or.kr

찾아가기     : 굿뉴스초기 화면 -> 가톨릭 정보 -> 성경

 

* 본당 홈페이지 상단 메뉴에서 <신앙생활>을 클릭하신 후 <가톨릭 성서>를 클릭하셔도 보실 수 있습니다~



11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