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월급을 타기전 계획과 탄후의 계획 |
---|
월급도 타기전에 월급타면 쓸 용돈을 하루에도 열 두번은 책정하고 계획하고 ...히히히 생각만 해도 아이 좋아라 그렇게 하루하루 일주일이 가고, 그러다 결국은 운명의 그날...우야면 좋∼노 내 손안에 들어온 순간부터 순식간에 그 마음은 온데간데없이 노후를 위해서 저축도 쪼금. 옷도 사야지-이, 우야꼬! 화장품도 없네, 그럼 사야지, 생필품도 사고, 아그들하고 먹고, 마시고, 기분 좋게 뿅 다 쓰고 나니 빈봉투 ........ 빈봉투를 바라보면서 허무함과 함께 타기전의 계획은 ’이게 아니었는데’ 우째 이런일이 봉투가 빵구가 났나? 돈에 발이 달렸나! 휴- 항상 감사하매 헌금도 많이 하고 싶었고, 빈첸시오도 팍팍 밀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형천아! 내 맘 알지.) 그리고 내가 조금 덜 쓰더라도 아그들(※천사pr.)과 떡볶이 잔치라도 해야지 하는 마음은 굴뚝같았는데.(내 굴뚝에는 연기 안났음) 막상 머니가 들어와 쓸 때를 다 정하고 나면 이 계획은 또 다음달로 미루어 지고. 이렇게 미루어 진지가 벌써 몇 달.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라! 언제나 이 계획이 맘먹은 데로 실행이 델끄나... 이런 얄팍하고 나만 아는 나를 그래도 주님은 사랑하시는 것 같다. 왜냐고? 어떻게 아느냐고? 그거야! 내 주위에 따듯한 눈들과 하루하루 힘들고 억울하고 분할 때라도 잠시나마 행복하게 해주는 友人들이, 내 가족,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싫어하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런 그들을 너무도 몸서리치게 좋아하는 나의 질투심을 보면서.... 철안든 나를 보며..PC방에서 반성문 1부. 제출 끝.
|